조흥은행 전산망 가동 중단 위기

입력 2003.06.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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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업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겨우겨우 버텨오던 은행 전산망은 이제 가동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평상시 340명으로 운영되던 조흥은행 전산센터를 7, 80명으로 꾸려간 지도 벌써 나흘째.
기계는 돌아가고 있지만 전산망 일부에 장애가 발생했고 내일 처리해야 할 업무도 밀려 있는 상태입니다.
은행측이 전산망을 점검한다며 한때 가동중단을 결정했던 것도 위기감 때문이었습니다.
⊙박내순(조흥은행 부행장): 온라인을 열 수 있는 인력이 없었어요. 노조원 8명이 왔기 때문에 전산망이 가동된 겁니다.
⊙기자: 전산센터에는 각 지점과 현금지급기 등에서 당일 처리된 모든 금융거래내역이 모여듭니다.
매일 전산처리되어야 될 금융거래 결과들이 인력부족으로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누적될 경우 전산망은 마비됩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입니다.
전산센터에 복귀한 노조원들은 내일 저녁이면 다시 철수할 예정입니다.
단계별 비상대책을 마련한 금융감독원도 이번에는 전산망이 멈추는 최악의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습니다.
⊙백재홈(금융감독원 국장):PR, 특검 면담, 주말 여론 청취 지금 현재 저희들이 단언할 수는 없고요.
약간 불안정한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전산센터의 정상운영이 한계에 부딪치면서 전산망 가동중단에 대한 위기감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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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흥은행 전산망 가동 중단 위기
    • 입력 2003-06-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파업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겨우겨우 버텨오던 은행 전산망은 이제 가동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평상시 340명으로 운영되던 조흥은행 전산센터를 7, 80명으로 꾸려간 지도 벌써 나흘째. 기계는 돌아가고 있지만 전산망 일부에 장애가 발생했고 내일 처리해야 할 업무도 밀려 있는 상태입니다. 은행측이 전산망을 점검한다며 한때 가동중단을 결정했던 것도 위기감 때문이었습니다. ⊙박내순(조흥은행 부행장): 온라인을 열 수 있는 인력이 없었어요. 노조원 8명이 왔기 때문에 전산망이 가동된 겁니다. ⊙기자: 전산센터에는 각 지점과 현금지급기 등에서 당일 처리된 모든 금융거래내역이 모여듭니다. 매일 전산처리되어야 될 금융거래 결과들이 인력부족으로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누적될 경우 전산망은 마비됩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입니다. 전산센터에 복귀한 노조원들은 내일 저녁이면 다시 철수할 예정입니다. 단계별 비상대책을 마련한 금융감독원도 이번에는 전산망이 멈추는 최악의 가능성까지 대비하고 있습니다. ⊙백재홈(금융감독원 국장):PR, 특검 면담, 주말 여론 청취 지금 현재 저희들이 단언할 수는 없고요. 약간 불안정한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전산센터의 정상운영이 한계에 부딪치면서 전산망 가동중단에 대한 위기감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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