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때문에…” 중국의 음식 낭비 ‘이제 그만’

입력 2020.08.17 (09:47) 수정 2020.08.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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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지난 2013년부터 "빈 그릇 운동" 등을 벌이며 음식 낭비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음식 낭비를 막자는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음식은 먹고 남을 만큼 시키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관습 때문에 음식 낭비가 심한 중국.

각종 회식이나 결혼식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배달 음식까지 낭비 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시진핑 주석이 음식 낭비 현상이 가슴 아프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음식 낭비 근절을 위한 노력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음식점들은 반 접시 메뉴나 주문식 코스요리 등을 선보이고, 디저트는 사람 수 만큼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음식점을 돌며 음식 남기지 않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합니다.

[자원봉사자 : "먹을 만큼만 주문하고 남김없이 드시고, 남으면 포장해간다면 나자신과 국가를 위해 절약하는 게 됩니다."]

세계 자연 기금과 중국 과학원 조사 결과 지난 2015년 중국에서는 1800만 톤의 음식이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인구 3천~ 5천 만 명이 일 년간 먹을 수 있는 양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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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면 때문에…” 중국의 음식 낭비 ‘이제 그만’
    • 입력 2020-08-17 09:49:41
    • 수정2020-08-17 09: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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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지난 2013년부터 "빈 그릇 운동" 등을 벌이며 음식 낭비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음식 낭비를 막자는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음식은 먹고 남을 만큼 시키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관습 때문에 음식 낭비가 심한 중국.

각종 회식이나 결혼식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배달 음식까지 낭비 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시진핑 주석이 음식 낭비 현상이 가슴 아프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음식 낭비 근절을 위한 노력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음식점들은 반 접시 메뉴나 주문식 코스요리 등을 선보이고, 디저트는 사람 수 만큼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음식점을 돌며 음식 남기지 않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합니다.

[자원봉사자 : "먹을 만큼만 주문하고 남김없이 드시고, 남으면 포장해간다면 나자신과 국가를 위해 절약하는 게 됩니다."]

세계 자연 기금과 중국 과학원 조사 결과 지난 2015년 중국에서는 1800만 톤의 음식이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인구 3천~ 5천 만 명이 일 년간 먹을 수 있는 양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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