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부 교회 예배 강행에 갈등…곳곳 소송전
입력 2020.08.18 (10:41)
수정 2020.08.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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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일부 교회가 종교 자유를 내세우며 예배를 강행해 지역 정부와 갈등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 교회에서 수천 명이 모여 예배를 봤는데 거리 두기는 물론 마스크 쓴 사람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LA의 한 대형 교횝니다.
신도들이 예배당을 꽉 채웠습니다.
예배 종료와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거리 두기는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쓴 사람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은 쓰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교회가 50명 이상 모임 '금지 명령'을 정면으로 어긴 겁니다.
목사는 이 교회 신도 누구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고, 주정부의 감염자 통계도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합니다.
결국 소송까지 갔는데 1심 판결은 교회가 이겼습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시간이 촉박해 판결을 내리지 못하지만 지방정부의 금지 명령은 유지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곳 시간 일요일 다시 예배당을 열었습니다.
수많은 신도가 모여들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확진자가 하루 만 5천 명을 넘은 날입니다.
자동차에 타고 예배를 보거나, 멀찌감치 떨어져 고해성사하는 등 수많은 종교 단체가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교회 예배를 놓고 미 곳곳에서는 소송전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미 연방 대법원은 종교 모임에 제한을 둔 네바다 주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했습니다.
5:4 박빙 판결이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조금 꺾였다지만 그래도 숫자로는 엄청납니다.
코로나19 피해 세계 1위 미국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공공보건 위기 사이에서 여전히 갈등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이희문
미국에서도 일부 교회가 종교 자유를 내세우며 예배를 강행해 지역 정부와 갈등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 교회에서 수천 명이 모여 예배를 봤는데 거리 두기는 물론 마스크 쓴 사람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LA의 한 대형 교횝니다.
신도들이 예배당을 꽉 채웠습니다.
예배 종료와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거리 두기는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쓴 사람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은 쓰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교회가 50명 이상 모임 '금지 명령'을 정면으로 어긴 겁니다.
목사는 이 교회 신도 누구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고, 주정부의 감염자 통계도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합니다.
결국 소송까지 갔는데 1심 판결은 교회가 이겼습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시간이 촉박해 판결을 내리지 못하지만 지방정부의 금지 명령은 유지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곳 시간 일요일 다시 예배당을 열었습니다.
수많은 신도가 모여들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확진자가 하루 만 5천 명을 넘은 날입니다.
자동차에 타고 예배를 보거나, 멀찌감치 떨어져 고해성사하는 등 수많은 종교 단체가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교회 예배를 놓고 미 곳곳에서는 소송전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미 연방 대법원은 종교 모임에 제한을 둔 네바다 주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했습니다.
5:4 박빙 판결이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조금 꺾였다지만 그래도 숫자로는 엄청납니다.
코로나19 피해 세계 1위 미국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공공보건 위기 사이에서 여전히 갈등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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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일부 교회 예배 강행에 갈등…곳곳 소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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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18 11:15:22
[앵커]
미국에서도 일부 교회가 종교 자유를 내세우며 예배를 강행해 지역 정부와 갈등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 교회에서 수천 명이 모여 예배를 봤는데 거리 두기는 물론 마스크 쓴 사람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LA의 한 대형 교횝니다.
신도들이 예배당을 꽉 채웠습니다.
예배 종료와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거리 두기는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쓴 사람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은 쓰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교회가 50명 이상 모임 '금지 명령'을 정면으로 어긴 겁니다.
목사는 이 교회 신도 누구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고, 주정부의 감염자 통계도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합니다.
결국 소송까지 갔는데 1심 판결은 교회가 이겼습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시간이 촉박해 판결을 내리지 못하지만 지방정부의 금지 명령은 유지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곳 시간 일요일 다시 예배당을 열었습니다.
수많은 신도가 모여들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확진자가 하루 만 5천 명을 넘은 날입니다.
자동차에 타고 예배를 보거나, 멀찌감치 떨어져 고해성사하는 등 수많은 종교 단체가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교회 예배를 놓고 미 곳곳에서는 소송전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미 연방 대법원은 종교 모임에 제한을 둔 네바다 주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했습니다.
5:4 박빙 판결이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조금 꺾였다지만 그래도 숫자로는 엄청납니다.
코로나19 피해 세계 1위 미국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공공보건 위기 사이에서 여전히 갈등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이희문
미국에서도 일부 교회가 종교 자유를 내세우며 예배를 강행해 지역 정부와 갈등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 교회에서 수천 명이 모여 예배를 봤는데 거리 두기는 물론 마스크 쓴 사람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LA의 한 대형 교횝니다.
신도들이 예배당을 꽉 채웠습니다.
예배 종료와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거리 두기는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쓴 사람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은 쓰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교회가 50명 이상 모임 '금지 명령'을 정면으로 어긴 겁니다.
목사는 이 교회 신도 누구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고, 주정부의 감염자 통계도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합니다.
결국 소송까지 갔는데 1심 판결은 교회가 이겼습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시간이 촉박해 판결을 내리지 못하지만 지방정부의 금지 명령은 유지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곳 시간 일요일 다시 예배당을 열었습니다.
수많은 신도가 모여들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확진자가 하루 만 5천 명을 넘은 날입니다.
자동차에 타고 예배를 보거나, 멀찌감치 떨어져 고해성사하는 등 수많은 종교 단체가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교회 예배를 놓고 미 곳곳에서는 소송전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미 연방 대법원은 종교 모임에 제한을 둔 네바다 주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했습니다.
5:4 박빙 판결이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조금 꺾였다지만 그래도 숫자로는 엄청납니다.
코로나19 피해 세계 1위 미국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공공보건 위기 사이에서 여전히 갈등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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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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