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어 파주서도 ‘사랑제일교회’ 확진 신도 무단이탈

입력 2020.08.18 (19:07) 수정 2020.08.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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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격리 병동에서 무단 이탈하는 일이 어제 경북 포항에 이어 오늘은 경기도 파주에서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파주병원에서 서울 시내로 달아난 50대 남성 확진자를 찾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아침 배식 시간에 한 병동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15일 입원한 50대 남성 확진자가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후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 14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이었습니다.

CCTV를 확인해 보니 이 남성은 오늘 새벽 0시 27분, 정문을 나갔고, 걸어서 20분 거리인 파주우체국 앞에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파주병원 로비에는 야간 경비 담당 직원이 있었지만, 이 남성이 달아날 당시에는 병원 내 순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로 달아난 이 남성은 사랑제일교회와 가까운 종로구 일대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는 대로 다시 파주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어제는 경북 포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병원 이송 직전에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이러한 형사벌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무단이탈 `코로나19` 확진자 뿐 아니라 확진자의 도주를 돕는 경우도 `범인은닉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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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이어 파주서도 ‘사랑제일교회’ 확진 신도 무단이탈
    • 입력 2020-08-18 19:08:29
    • 수정2020-08-18 19: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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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격리 병동에서 무단 이탈하는 일이 어제 경북 포항에 이어 오늘은 경기도 파주에서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파주병원에서 서울 시내로 달아난 50대 남성 확진자를 찾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아침 배식 시간에 한 병동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15일 입원한 50대 남성 확진자가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후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 14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이었습니다.

CCTV를 확인해 보니 이 남성은 오늘 새벽 0시 27분, 정문을 나갔고, 걸어서 20분 거리인 파주우체국 앞에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파주병원 로비에는 야간 경비 담당 직원이 있었지만, 이 남성이 달아날 당시에는 병원 내 순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로 달아난 이 남성은 사랑제일교회와 가까운 종로구 일대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는 대로 다시 파주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어제는 경북 포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병원 이송 직전에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이러한 형사벌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무단이탈 `코로나19` 확진자 뿐 아니라 확진자의 도주를 돕는 경우도 `범인은닉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재욱/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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