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2/3 등교’…교육 격차 해소 위해 클리닉 센터 운영

입력 2020.08.19 (21:21) 수정 2020.08.19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학교 상황입니다.

2학기엔 수도권을 제외하곤 전교생 등교를 추진했었는데, 어렵게 됐습니다.

일단 다음달 11일까지 수도권 초.중학교는 3분의 1 이하, 수도권 고등학교와 비수도권 초중고등학교는 등교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학이 끼어 있었지만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급증했습니다.

최근 8일 동안 9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5월에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발생한 확진자가 190명인데, 절반 이상이 최근 1주일 사이에 집중된 겁니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이 다음달 11일까지 전체 2/3로 제한됩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선 전면 등교를 준비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개학 후 학교 단위로 1주일에서 2주일 동안은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하면서 의심증상자의 등교중지 등 철저한 학생 관리를 실시하겠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이 노래방이나 PC방에 가지 않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수도권 지역 대형학원은 실제로 운영을 중단했는지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학습 결손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자율학습 콘텐츠를 늘리고, 130개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학생 만2천여 명의 공부를 돕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사범대생과 퇴직교원이 1대1로 학생들을 지원합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사범대생과 1대1로 짝이 되어 원격수업 이수, 학습과제 수행 독려, 스마트기기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 활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겠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장기간의 수업 차질로 학습 격차가 벌어질까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노가현/고등학교 1학년 : "집에서 하니까 확실히 집중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온라인 클래스도 잘 안 듣게 되고 그러니까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연세대는 2학기 10월 말까지는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고, 중앙대도 학사 운영 계획 변경을 검토하는 등 대학들의 비대면 수업 비중도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 박세준/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수도권도 ‘2/3 등교’…교육 격차 해소 위해 클리닉 센터 운영
    • 입력 2020-08-19 21:24:24
    • 수정2020-08-19 21:58:08
    뉴스 9
[앵커]

학교 상황입니다.

2학기엔 수도권을 제외하곤 전교생 등교를 추진했었는데, 어렵게 됐습니다.

일단 다음달 11일까지 수도권 초.중학교는 3분의 1 이하, 수도권 고등학교와 비수도권 초중고등학교는 등교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학이 끼어 있었지만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급증했습니다.

최근 8일 동안 9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5월에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발생한 확진자가 190명인데, 절반 이상이 최근 1주일 사이에 집중된 겁니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이 다음달 11일까지 전체 2/3로 제한됩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선 전면 등교를 준비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개학 후 학교 단위로 1주일에서 2주일 동안은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하면서 의심증상자의 등교중지 등 철저한 학생 관리를 실시하겠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이 노래방이나 PC방에 가지 않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수도권 지역 대형학원은 실제로 운영을 중단했는지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학습 결손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자율학습 콘텐츠를 늘리고, 130개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학생 만2천여 명의 공부를 돕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사범대생과 퇴직교원이 1대1로 학생들을 지원합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사범대생과 1대1로 짝이 되어 원격수업 이수, 학습과제 수행 독려, 스마트기기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 활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겠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장기간의 수업 차질로 학습 격차가 벌어질까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노가현/고등학교 1학년 : "집에서 하니까 확실히 집중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온라인 클래스도 잘 안 듣게 되고 그러니까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연세대는 2학기 10월 말까지는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고, 중앙대도 학사 운영 계획 변경을 검토하는 등 대학들의 비대면 수업 비중도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 박세준/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