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게 꽃다발 받은 이적생 장현식…윈윈 트레이드 될까?

입력 2020.08.19 (21:52) 수정 2020.08.19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NC에서 KIA로 전격 트레이드 된 투수 장현식이 인터뷰 도중 감독에게 꽃다발을 받았는데요.

기아가 손해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준 의미있는 꽃다발인데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레이드 후 사흘만에 KIA에서 첫 승리를 올린 장현식.

수훈 선수 인터뷰 도중 감독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축하를 받습니다.

[맷 윌리엄스 : "축하합니다."]

[장현식 : "이렇기 때문에 (적응이) 잘된 것 같습니다."]

[장현식/KIA : "팀에서 빠르게 저를 한팀이라고 인정해 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꽃다발 주신 의미만큼 더 잘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의 배려 속에 장현식은 이닝 교체 시 야수들을 끝까지 기다리며 격려 하는 등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습니다.

성적도 어제까지 이적 후 3경기 동안 홈런 하나로 단 1실점.

직구 구속도 140km/h 중 후반대가 나오며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문경찬의 등 번호를 이어받은 장현식은 KIA가 손해 보는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뒤집을 각오입니다.

[장현식/KIA : "그거는 NC에 있을 때 오래 잘 못 했기 때문에 NC 팬 분들한테 죄송한 마음이고, 좋은 기회가 돼서 온 만큼 열심히 던져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 잘하려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NC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안 좋았던 문경찬도 이후 두 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우승을 노리고 있는 NC의 불안한 뒷문을 문경찬이 잘 지켜준다면, 팬들이 의문을 가졌던 트레이드로 모두 웃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감독에게 꽃다발 받은 이적생 장현식…윈윈 트레이드 될까?
    • 입력 2020-08-19 22:00:10
    • 수정2020-08-19 22:04:01
    뉴스 9
[앵커]

NC에서 KIA로 전격 트레이드 된 투수 장현식이 인터뷰 도중 감독에게 꽃다발을 받았는데요.

기아가 손해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준 의미있는 꽃다발인데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레이드 후 사흘만에 KIA에서 첫 승리를 올린 장현식.

수훈 선수 인터뷰 도중 감독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축하를 받습니다.

[맷 윌리엄스 : "축하합니다."]

[장현식 : "이렇기 때문에 (적응이) 잘된 것 같습니다."]

[장현식/KIA : "팀에서 빠르게 저를 한팀이라고 인정해 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꽃다발 주신 의미만큼 더 잘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의 배려 속에 장현식은 이닝 교체 시 야수들을 끝까지 기다리며 격려 하는 등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습니다.

성적도 어제까지 이적 후 3경기 동안 홈런 하나로 단 1실점.

직구 구속도 140km/h 중 후반대가 나오며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문경찬의 등 번호를 이어받은 장현식은 KIA가 손해 보는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뒤집을 각오입니다.

[장현식/KIA : "그거는 NC에 있을 때 오래 잘 못 했기 때문에 NC 팬 분들한테 죄송한 마음이고, 좋은 기회가 돼서 온 만큼 열심히 던져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 잘하려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NC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안 좋았던 문경찬도 이후 두 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우승을 노리고 있는 NC의 불안한 뒷문을 문경찬이 잘 지켜준다면, 팬들이 의문을 가졌던 트레이드로 모두 웃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이상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