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7명…정부 “방역활동 방해, 엄정 대처”

입력 2020.08.20 (06:29) 수정 2020.08.20 (06: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백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역학 조사를 방해하거나 격리 조치를 따르지 않는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현준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하루 확진자 수는 297명 늘었습니다.

닷새 째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해외 유입 확진자 14명을 제외하면, 국내 발생 확진자 283명 가운데 서울에서 150명, 경기에서 94명이 확인됐습니다.

인천에서는 8명이 확진돼, 수도권에서만 모두 252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엄중한 시기에 방역을 오히려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방역 당국이 어느 때보다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책임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더욱 적절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빠르게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역학 조사 등을 방해했다며,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를 비롯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도 경기도 파주에 있는 병원에서 탈출했다 붙잡힌 50대 남성에 대해서는, 이 남성의 주소지인 평택시에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환자가 계속 늘면서 병상 부족도 우려되는데, 서울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19일) 기준 서울의 병상가동률은 80%를 넘었습니다.

이틀 전에 60%대였던 걸 고려하면 병상이 빠른 속도로 차고 있다는 얘깁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경증 환자를 돌볼 생활치료센터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태릉선수촌에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고, 추가로 4~5곳이 더 마련될 예정입니다.

한편 최근 교회와 함께 불법 방문 판매와 연관된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한시적으로 불법 다단계 신고 포상금을 최대 2백만 원에서 5백만 원으로 높여 대응하고 있다며 안전 신문고나 지자체를 통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형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7명…정부 “방역활동 방해, 엄정 대처”
    • 입력 2020-08-20 06:33:22
    • 수정2020-08-20 06:36:22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백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역학 조사를 방해하거나 격리 조치를 따르지 않는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현준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하루 확진자 수는 297명 늘었습니다.

닷새 째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해외 유입 확진자 14명을 제외하면, 국내 발생 확진자 283명 가운데 서울에서 150명, 경기에서 94명이 확인됐습니다.

인천에서는 8명이 확진돼, 수도권에서만 모두 252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엄중한 시기에 방역을 오히려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방역 당국이 어느 때보다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책임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더욱 적절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빠르게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역학 조사 등을 방해했다며,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를 비롯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도 경기도 파주에 있는 병원에서 탈출했다 붙잡힌 50대 남성에 대해서는, 이 남성의 주소지인 평택시에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환자가 계속 늘면서 병상 부족도 우려되는데, 서울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19일) 기준 서울의 병상가동률은 80%를 넘었습니다.

이틀 전에 60%대였던 걸 고려하면 병상이 빠른 속도로 차고 있다는 얘깁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경증 환자를 돌볼 생활치료센터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태릉선수촌에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고, 추가로 4~5곳이 더 마련될 예정입니다.

한편 최근 교회와 함께 불법 방문 판매와 연관된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한시적으로 불법 다단계 신고 포상금을 최대 2백만 원에서 5백만 원으로 높여 대응하고 있다며 안전 신문고나 지자체를 통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형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