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집회 참석, 경북 확진자 늘어

입력 2020.08.20 (06:32) 수정 2020.08.2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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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교회와 집회 참석자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재민 기자, 경북지역 확진자가 증가 추세라는데 대구경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경북에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44살 청도 거주 여성이고 2명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60대 청도군민과 고령군민입니다.

이들 외에도 질본 공식집계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포항시와 예천군,경산시,영덕군에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 관련된 대구경북 확진자는 대구 2명, 경북 11명입니다.

대구경북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3천여 명으로 추산되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구시는 전세버스 48대로 집회에 참석한 천5백73명을 파악했으며, 나머지 한 대의 운전기사와 탑승객을 찾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전세버스 47대로 천3백여 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버스 탑승자들 가운데 대구에서는 180여 명, 경북에선 85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사람이 2천 명이 넘는다는 겁니다.

버스 인솔자 대부분이 교회나 특정 정당 등 집회 주최측 관련자여서 탑승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집회 참석자들을 조속히 검사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단을 건네지 않으면 형사 고발 등 강력하게 행정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만일에 대비해 코로나 환자 입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는 등 2차 대유행 준비에도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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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집회 참석, 경북 확진자 늘어
    • 입력 2020-08-20 06:34:48
    • 수정2020-08-20 06:39:30
    뉴스광장 1부
[앵커]

경북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교회와 집회 참석자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재민 기자, 경북지역 확진자가 증가 추세라는데 대구경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경북에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44살 청도 거주 여성이고 2명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60대 청도군민과 고령군민입니다.

이들 외에도 질본 공식집계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포항시와 예천군,경산시,영덕군에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 관련된 대구경북 확진자는 대구 2명, 경북 11명입니다.

대구경북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3천여 명으로 추산되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구시는 전세버스 48대로 집회에 참석한 천5백73명을 파악했으며, 나머지 한 대의 운전기사와 탑승객을 찾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전세버스 47대로 천3백여 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버스 탑승자들 가운데 대구에서는 180여 명, 경북에선 85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사람이 2천 명이 넘는다는 겁니다.

버스 인솔자 대부분이 교회나 특정 정당 등 집회 주최측 관련자여서 탑승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집회 참석자들을 조속히 검사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단을 건네지 않으면 형사 고발 등 강력하게 행정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만일에 대비해 코로나 환자 입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는 등 2차 대유행 준비에도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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