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고유민 유족 “따돌림과 갑질”…구단 반박
입력 2020.08.20 (21:53)
수정 2020.08.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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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세상을 등진 배구 선수 고유민의 유족이 현대건설의 갑질 때문에 벼랑 끝으로 몰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단이 즉각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족 측은 현대건설 코치진이 고유민을 훈련에서 제외하는 등 의도적으로 따돌렸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고 고유민 선수 어머니 : "구단 측에 몇 번이나 유민이와 나눈 SNS 내용을 보내 살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경찰이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찾아낸 자료에서도 고유민은 구단의 행태에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변호인은 구단이 트레이드해 줄 것처럼 이야기하며 계약을 해지한 뒤, 한 달 후 일방적으로 임의탈퇴 처리해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지훈/유족 측 변호사 : "고 고유민 선수는 현대건설 배구단에 속아 임의탈퇴 선수가 된 후 어느 팀에도 가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극도로 비관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선수가 시즌 도중 무단 이탈했고 이후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훈련 배제는 사실과 다르며 3월과 4월 구단과 코치진이 트레이드를 타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철/현대건설 부단장 : "3월에 전임 사무국장이 3~4 팀 정도 (트레이드를) 알아본 걸로 알고 있고요. 4월에도 감독이 직접 세 팀 정도 알아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타 구단의 (영입 의사가) 없어서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상반되는 주장 속에 경찰은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이희문
지난달 세상을 등진 배구 선수 고유민의 유족이 현대건설의 갑질 때문에 벼랑 끝으로 몰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단이 즉각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족 측은 현대건설 코치진이 고유민을 훈련에서 제외하는 등 의도적으로 따돌렸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고 고유민 선수 어머니 : "구단 측에 몇 번이나 유민이와 나눈 SNS 내용을 보내 살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경찰이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찾아낸 자료에서도 고유민은 구단의 행태에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변호인은 구단이 트레이드해 줄 것처럼 이야기하며 계약을 해지한 뒤, 한 달 후 일방적으로 임의탈퇴 처리해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지훈/유족 측 변호사 : "고 고유민 선수는 현대건설 배구단에 속아 임의탈퇴 선수가 된 후 어느 팀에도 가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극도로 비관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선수가 시즌 도중 무단 이탈했고 이후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훈련 배제는 사실과 다르며 3월과 4월 구단과 코치진이 트레이드를 타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철/현대건설 부단장 : "3월에 전임 사무국장이 3~4 팀 정도 (트레이드를) 알아본 걸로 알고 있고요. 4월에도 감독이 직접 세 팀 정도 알아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타 구단의 (영입 의사가) 없어서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상반되는 주장 속에 경찰은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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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고유민 유족 “따돌림과 갑질”…구단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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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0 22:11:53
- 수정2020-08-20 22: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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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상을 등진 배구 선수 고유민의 유족이 현대건설의 갑질 때문에 벼랑 끝으로 몰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단이 즉각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족 측은 현대건설 코치진이 고유민을 훈련에서 제외하는 등 의도적으로 따돌렸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고 고유민 선수 어머니 : "구단 측에 몇 번이나 유민이와 나눈 SNS 내용을 보내 살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경찰이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찾아낸 자료에서도 고유민은 구단의 행태에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변호인은 구단이 트레이드해 줄 것처럼 이야기하며 계약을 해지한 뒤, 한 달 후 일방적으로 임의탈퇴 처리해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지훈/유족 측 변호사 : "고 고유민 선수는 현대건설 배구단에 속아 임의탈퇴 선수가 된 후 어느 팀에도 가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극도로 비관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선수가 시즌 도중 무단 이탈했고 이후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훈련 배제는 사실과 다르며 3월과 4월 구단과 코치진이 트레이드를 타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철/현대건설 부단장 : "3월에 전임 사무국장이 3~4 팀 정도 (트레이드를) 알아본 걸로 알고 있고요. 4월에도 감독이 직접 세 팀 정도 알아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타 구단의 (영입 의사가) 없어서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상반되는 주장 속에 경찰은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이희문
지난달 세상을 등진 배구 선수 고유민의 유족이 현대건설의 갑질 때문에 벼랑 끝으로 몰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단이 즉각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족 측은 현대건설 코치진이 고유민을 훈련에서 제외하는 등 의도적으로 따돌렸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고 고유민 선수 어머니 : "구단 측에 몇 번이나 유민이와 나눈 SNS 내용을 보내 살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경찰이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찾아낸 자료에서도 고유민은 구단의 행태에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변호인은 구단이 트레이드해 줄 것처럼 이야기하며 계약을 해지한 뒤, 한 달 후 일방적으로 임의탈퇴 처리해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지훈/유족 측 변호사 : "고 고유민 선수는 현대건설 배구단에 속아 임의탈퇴 선수가 된 후 어느 팀에도 가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극도로 비관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선수가 시즌 도중 무단 이탈했고 이후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훈련 배제는 사실과 다르며 3월과 4월 구단과 코치진이 트레이드를 타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철/현대건설 부단장 : "3월에 전임 사무국장이 3~4 팀 정도 (트레이드를) 알아본 걸로 알고 있고요. 4월에도 감독이 직접 세 팀 정도 알아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타 구단의 (영입 의사가) 없어서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상반되는 주장 속에 경찰은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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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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