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주말이 고비…확산세 지속 시 ‘거리두기 3단계’ 검토”

입력 2020.08.21 (19:11) 수정 2020.08.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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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은 이런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계속 지속된다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도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거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거리두기 3단계가 거론될 만큼 상황이 좋지 않은거군요?

[기자]

네, 아직 요건이 충족한건 아니지만, 이런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는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얘기죠.

그리고 그 고비는 이번 주말이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주말 동안에 국민들의 협조와 또 여러 시설에서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좀 더 강력한 그런 조치들이 필요할 거고, 그런 조치까지 가지 않도록..."]

다만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이 되면 사실상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불가능해지고, 또 서민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아주 크기 때문에 정부도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한 역학 조사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사랑 제일 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제와 오늘 아침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교회측의 비협조로 추가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사랑제일 교회 관계자들을 고발 조치했고요, 앞으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를 믿지 말고, 특히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들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또 결과가 확인되지 전까지는 집에 머물러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광화문 인근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광복절 집회 당시 해당 지역에서 30분 이상 체류한 만 5천여 명의 정보를 확보해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환자가 늘면서 병상 부족이 우려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특히 수도권이 우려되는데요, 서울의 경우 태릉선수촌에 생활치료센터가 생기면서 병상 가동률이 65%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하루만에 76%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주까지 생활치료센터 4개소를 추가로 개소해서 7백50여 명의 추가 입소 여력을 확보하고요, 또 감염병 전담 병원에 90여 개 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중환자 병상도 문젠데요, 현재 수도권에 74개 정도 병상이 여유가 있는데, 환자가 더 늘걸 대비해서 2주내에 모두 60개 병상을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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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주말이 고비…확산세 지속 시 ‘거리두기 3단계’ 검토”
    • 입력 2020-08-21 19:13:49
    • 수정2020-08-21 19:47:56
    뉴스 7
[앵커]

방역 당국은 이런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계속 지속된다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도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거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거리두기 3단계가 거론될 만큼 상황이 좋지 않은거군요?

[기자]

네, 아직 요건이 충족한건 아니지만, 이런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는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얘기죠.

그리고 그 고비는 이번 주말이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주말 동안에 국민들의 협조와 또 여러 시설에서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좀 더 강력한 그런 조치들이 필요할 거고, 그런 조치까지 가지 않도록..."]

다만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이 되면 사실상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불가능해지고, 또 서민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아주 크기 때문에 정부도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한 역학 조사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사랑 제일 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제와 오늘 아침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교회측의 비협조로 추가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사랑제일 교회 관계자들을 고발 조치했고요, 앞으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를 믿지 말고, 특히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들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또 결과가 확인되지 전까지는 집에 머물러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광화문 인근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광복절 집회 당시 해당 지역에서 30분 이상 체류한 만 5천여 명의 정보를 확보해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환자가 늘면서 병상 부족이 우려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특히 수도권이 우려되는데요, 서울의 경우 태릉선수촌에 생활치료센터가 생기면서 병상 가동률이 65%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하루만에 76%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주까지 생활치료센터 4개소를 추가로 개소해서 7백50여 명의 추가 입소 여력을 확보하고요, 또 감염병 전담 병원에 90여 개 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중환자 병상도 문젠데요, 현재 수도권에 74개 정도 병상이 여유가 있는데, 환자가 더 늘걸 대비해서 2주내에 모두 60개 병상을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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