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내외 마스크 의무화…광복절 집회 참가자 모두 검사 대상

입력 2020.08.25 (07:03) 수정 2020.08.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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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이젠 실내외 어디서든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껴야 합니다.

지난 광복절에 광화문이 아닌 인근 집회 참가자도 확진 판정을 받자 서울시는 다른 집회 참석자도 모두 진단검사를 받도록 명령했습니다.

계속해서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어제부터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거나 턱에 걸친, 이른바 '턱스크'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거리 두기 요청이 무색하게 흡연자들은 한 데 몰려 있습니다.

["돌아다닐 때는 끼는데... 마스크 쓰고 담배 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 ]

식사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 비용도 청구될 수 있습니다.

10월 12일까지는 계도기간인데 서울을 방문하는 다른 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집니다.

식당과 영화관 등에서도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김지우/서울시 구로구 : "앱 이용해서 자리 확인하고 사람 많이 없는 거 확인하고 영화를 보러 왔고, 너무 보고 싶은 영화만 올해 두 번째로 오늘 왔어요."]

방역 수칙 위반이 단 한 번만 적발돼도 2주간 영업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관을 포함해 학원이나 식당, 종교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2곳이 대상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30명.

특히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97명 가운데 1/3은 감염 경로를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여서 동선 추적도 힘든 상탭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역학조사 지원반 82명을 25개 자치구에 3명씩 배치했습니다.

또 지난 광복절 당일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중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서울시는 이날 집회를 신고한 33개 단체 참가자 모두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상 공개를 원치 않을 경우 휴대전화 번호만 적으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버스 운전기사 3명이 확진돼 운행이 중단됐던 일부 노선은 하룻만에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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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5 07:05:39
    • 수정2020-08-25 09: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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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이젠 실내외 어디서든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껴야 합니다. 지난 광복절에 광화문이 아닌 인근 집회 참가자도 확진 판정을 받자 서울시는 다른 집회 참석자도 모두 진단검사를 받도록 명령했습니다. 계속해서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어제부터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거나 턱에 걸친, 이른바 '턱스크'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거리 두기 요청이 무색하게 흡연자들은 한 데 몰려 있습니다. ["돌아다닐 때는 끼는데... 마스크 쓰고 담배 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 ] 식사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 비용도 청구될 수 있습니다. 10월 12일까지는 계도기간인데 서울을 방문하는 다른 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집니다. 식당과 영화관 등에서도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김지우/서울시 구로구 : "앱 이용해서 자리 확인하고 사람 많이 없는 거 확인하고 영화를 보러 왔고, 너무 보고 싶은 영화만 올해 두 번째로 오늘 왔어요."] 방역 수칙 위반이 단 한 번만 적발돼도 2주간 영업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관을 포함해 학원이나 식당, 종교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2곳이 대상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30명. 특히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97명 가운데 1/3은 감염 경로를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여서 동선 추적도 힘든 상탭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역학조사 지원반 82명을 25개 자치구에 3명씩 배치했습니다. 또 지난 광복절 당일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중에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서울시는 이날 집회를 신고한 33개 단체 참가자 모두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상 공개를 원치 않을 경우 휴대전화 번호만 적으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버스 운전기사 3명이 확진돼 운행이 중단됐던 일부 노선은 하룻만에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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