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도 키운다…UAE, 韓 식량기술 주목
입력 2020.08.25 (10:45)
수정 2020.08.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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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량 수출입에 차질이 빚어지자 식량 안보가 국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죠.
이런 가운데 식량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랍에미리트는 사막에서도 재배와 생산이 가능한 한국의 식량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의 식품 사업가인 압둘라 알 카비 씨.
코로나19로 식품 수입망이 불안정해지면서 신선채소 자급방안이 절실했는데, 한국에서 들어온 컨테이너 농법에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수경재배로 상추를 키우는 방식입니다.
컨테이너 한 동의 상추 수확량은 연간 3톤으로 노지 재배의 수십 배에 이르고, 물 사용량은 2%도 안 돼 사막 재배가 가능합니다.
[압둘라 알 카비/UAE 식품사업가 : "우리의 사업은 지속가능한 채소 공급원을 확보해서 UAE가 추진하는 식량안보계획의 실현을 돕는 것입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다 보니 작업 인원의 코로나19 감염까지 막아 사업 중단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송하린/개발업체 팀장 : "외부와 차단된 시설, 그게 가장 큰 장점이었고요. 언제 어디서나 연중 안정적으로 음식을 공급하겠다는 사업이 실현 가능하게 됐습니다."]
석유를 생산한 돈으로 식품의 80%를 수입해온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식량안보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올해 봄에는 한국의 지원을 받아 땅속에 방수포를 깔고 물을 공급해 사막에서 벼를 재배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민물 양식 분야 등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 2억 7천만 달러 규모의 농업기술 펀드를 출범시켰고, 코트라 등은 국내 관련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에 나섰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이웅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량 수출입에 차질이 빚어지자 식량 안보가 국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죠.
이런 가운데 식량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랍에미리트는 사막에서도 재배와 생산이 가능한 한국의 식량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의 식품 사업가인 압둘라 알 카비 씨.
코로나19로 식품 수입망이 불안정해지면서 신선채소 자급방안이 절실했는데, 한국에서 들어온 컨테이너 농법에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수경재배로 상추를 키우는 방식입니다.
컨테이너 한 동의 상추 수확량은 연간 3톤으로 노지 재배의 수십 배에 이르고, 물 사용량은 2%도 안 돼 사막 재배가 가능합니다.
[압둘라 알 카비/UAE 식품사업가 : "우리의 사업은 지속가능한 채소 공급원을 확보해서 UAE가 추진하는 식량안보계획의 실현을 돕는 것입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다 보니 작업 인원의 코로나19 감염까지 막아 사업 중단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송하린/개발업체 팀장 : "외부와 차단된 시설, 그게 가장 큰 장점이었고요. 언제 어디서나 연중 안정적으로 음식을 공급하겠다는 사업이 실현 가능하게 됐습니다."]
석유를 생산한 돈으로 식품의 80%를 수입해온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식량안보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올해 봄에는 한국의 지원을 받아 땅속에 방수포를 깔고 물을 공급해 사막에서 벼를 재배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민물 양식 분야 등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 2억 7천만 달러 규모의 농업기술 펀드를 출범시켰고, 코트라 등은 국내 관련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에 나섰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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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에서도 키운다…UAE, 韓 식량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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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25 11:14:13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량 수출입에 차질이 빚어지자 식량 안보가 국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죠.
이런 가운데 식량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랍에미리트는 사막에서도 재배와 생산이 가능한 한국의 식량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의 식품 사업가인 압둘라 알 카비 씨.
코로나19로 식품 수입망이 불안정해지면서 신선채소 자급방안이 절실했는데, 한국에서 들어온 컨테이너 농법에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수경재배로 상추를 키우는 방식입니다.
컨테이너 한 동의 상추 수확량은 연간 3톤으로 노지 재배의 수십 배에 이르고, 물 사용량은 2%도 안 돼 사막 재배가 가능합니다.
[압둘라 알 카비/UAE 식품사업가 : "우리의 사업은 지속가능한 채소 공급원을 확보해서 UAE가 추진하는 식량안보계획의 실현을 돕는 것입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다 보니 작업 인원의 코로나19 감염까지 막아 사업 중단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송하린/개발업체 팀장 : "외부와 차단된 시설, 그게 가장 큰 장점이었고요. 언제 어디서나 연중 안정적으로 음식을 공급하겠다는 사업이 실현 가능하게 됐습니다."]
석유를 생산한 돈으로 식품의 80%를 수입해온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식량안보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올해 봄에는 한국의 지원을 받아 땅속에 방수포를 깔고 물을 공급해 사막에서 벼를 재배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민물 양식 분야 등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 2억 7천만 달러 규모의 농업기술 펀드를 출범시켰고, 코트라 등은 국내 관련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에 나섰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이웅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량 수출입에 차질이 빚어지자 식량 안보가 국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죠.
이런 가운데 식량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랍에미리트는 사막에서도 재배와 생산이 가능한 한국의 식량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의 식품 사업가인 압둘라 알 카비 씨.
코로나19로 식품 수입망이 불안정해지면서 신선채소 자급방안이 절실했는데, 한국에서 들어온 컨테이너 농법에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수경재배로 상추를 키우는 방식입니다.
컨테이너 한 동의 상추 수확량은 연간 3톤으로 노지 재배의 수십 배에 이르고, 물 사용량은 2%도 안 돼 사막 재배가 가능합니다.
[압둘라 알 카비/UAE 식품사업가 : "우리의 사업은 지속가능한 채소 공급원을 확보해서 UAE가 추진하는 식량안보계획의 실현을 돕는 것입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다 보니 작업 인원의 코로나19 감염까지 막아 사업 중단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송하린/개발업체 팀장 : "외부와 차단된 시설, 그게 가장 큰 장점이었고요. 언제 어디서나 연중 안정적으로 음식을 공급하겠다는 사업이 실현 가능하게 됐습니다."]
석유를 생산한 돈으로 식품의 80%를 수입해온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식량안보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올해 봄에는 한국의 지원을 받아 땅속에 방수포를 깔고 물을 공급해 사막에서 벼를 재배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민물 양식 분야 등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 2억 7천만 달러 규모의 농업기술 펀드를 출범시켰고, 코트라 등은 국내 관련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에 나섰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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