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남단 가거도 ‘긴장’…방파제 피해 우려
입력 2020.08.25 (21:17)
수정 2020.08.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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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가 올라오면서 서해의 입구죠.
최남단의 외딴섬 , 전남 신안군 가거도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바람이 벌써 시작됐나봐요?
[기자]
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가거도 선착장과 바로 밀접한 마을인데요.
강풍으로 창문이나 유리창이 깨지는 걸 조금이라도 막아보려고 대형 화물차를 집 앞에 세워 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한때 최고 6미터가 넘는 파도가 치는 등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가거도가 있는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이번 태풍은 초속 40에서 6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이 때문에 가거도에 있는 어선 37척이 육지로 옮겨지거나 목포항 등 안전지대로 피항했고, 주민들도 지붕 등을 결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태풍때문에 건설중이던 방파제가 일부 무너졌다던데?
고쳐진건가?
[기자]
네, 다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가거도에 건설중인 방파제는 앞서 2010년부터 세 번의 태풍으로 잇따라 파괴됐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도 태풍 '링링'으로 축대벽 50미터 정도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에 무너진 옹벽도 응급조치만 해뒀지, 복구를 시작조차 못한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또 같은 피해를 입어 잔해가 선착장을 덮칠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는 내일(26일)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도 최고 10m로 높게 일겠고, 모레(27일)까지 최고 300㎜가 넘는 비도 예보됐습니다.
이 곳 주민들은 태풍은 물론 폭우 피해도 없도록 기상정보를 귀기울이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유도한
태풍 '바비'가 올라오면서 서해의 입구죠.
최남단의 외딴섬 , 전남 신안군 가거도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바람이 벌써 시작됐나봐요?
[기자]
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가거도 선착장과 바로 밀접한 마을인데요.
강풍으로 창문이나 유리창이 깨지는 걸 조금이라도 막아보려고 대형 화물차를 집 앞에 세워 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한때 최고 6미터가 넘는 파도가 치는 등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가거도가 있는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이번 태풍은 초속 40에서 6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이 때문에 가거도에 있는 어선 37척이 육지로 옮겨지거나 목포항 등 안전지대로 피항했고, 주민들도 지붕 등을 결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태풍때문에 건설중이던 방파제가 일부 무너졌다던데?
고쳐진건가?
[기자]
네, 다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가거도에 건설중인 방파제는 앞서 2010년부터 세 번의 태풍으로 잇따라 파괴됐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도 태풍 '링링'으로 축대벽 50미터 정도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에 무너진 옹벽도 응급조치만 해뒀지, 복구를 시작조차 못한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또 같은 피해를 입어 잔해가 선착장을 덮칠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는 내일(26일)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도 최고 10m로 높게 일겠고, 모레(27일)까지 최고 300㎜가 넘는 비도 예보됐습니다.
이 곳 주민들은 태풍은 물론 폭우 피해도 없도록 기상정보를 귀기울이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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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서남단 가거도 ‘긴장’…방파제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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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5 2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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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가 올라오면서 서해의 입구죠.
최남단의 외딴섬 , 전남 신안군 가거도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바람이 벌써 시작됐나봐요?
[기자]
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가거도 선착장과 바로 밀접한 마을인데요.
강풍으로 창문이나 유리창이 깨지는 걸 조금이라도 막아보려고 대형 화물차를 집 앞에 세워 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한때 최고 6미터가 넘는 파도가 치는 등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가거도가 있는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이번 태풍은 초속 40에서 6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이 때문에 가거도에 있는 어선 37척이 육지로 옮겨지거나 목포항 등 안전지대로 피항했고, 주민들도 지붕 등을 결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태풍때문에 건설중이던 방파제가 일부 무너졌다던데?
고쳐진건가?
[기자]
네, 다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가거도에 건설중인 방파제는 앞서 2010년부터 세 번의 태풍으로 잇따라 파괴됐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도 태풍 '링링'으로 축대벽 50미터 정도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에 무너진 옹벽도 응급조치만 해뒀지, 복구를 시작조차 못한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또 같은 피해를 입어 잔해가 선착장을 덮칠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는 내일(26일)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도 최고 10m로 높게 일겠고, 모레(27일)까지 최고 300㎜가 넘는 비도 예보됐습니다.
이 곳 주민들은 태풍은 물론 폭우 피해도 없도록 기상정보를 귀기울이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유도한
태풍 '바비'가 올라오면서 서해의 입구죠.
최남단의 외딴섬 , 전남 신안군 가거도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바람이 벌써 시작됐나봐요?
[기자]
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가거도 선착장과 바로 밀접한 마을인데요.
강풍으로 창문이나 유리창이 깨지는 걸 조금이라도 막아보려고 대형 화물차를 집 앞에 세워 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한때 최고 6미터가 넘는 파도가 치는 등 파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가거도가 있는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이번 태풍은 초속 40에서 6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이 때문에 가거도에 있는 어선 37척이 육지로 옮겨지거나 목포항 등 안전지대로 피항했고, 주민들도 지붕 등을 결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태풍때문에 건설중이던 방파제가 일부 무너졌다던데?
고쳐진건가?
[기자]
네, 다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가거도에 건설중인 방파제는 앞서 2010년부터 세 번의 태풍으로 잇따라 파괴됐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도 태풍 '링링'으로 축대벽 50미터 정도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에 무너진 옹벽도 응급조치만 해뒀지, 복구를 시작조차 못한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또 같은 피해를 입어 잔해가 선착장을 덮칠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는 내일(26일)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도 최고 10m로 높게 일겠고, 모레(27일)까지 최고 300㎜가 넘는 비도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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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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