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일 100명 이상 신규 확진…대중교통 이용은 줄어
입력 2020.08.25 (21:36)
수정 2020.08.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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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지 일주일이 됐지만 거의 매일 백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량은 줄어들었습니다.
서울 상황,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흘 전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뒤로 하루를 제외하곤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되고 나선 대중교통 이용은 좀 줄었습니다.
지난 2월 말부터 집계된 서울의 지하철 이용량을 분석했습니다.
3월 초에는 지난해 대비 60% 정도였는데 이후 이용량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3월 첫 주의 주간 평균 지하철 이용자 수는 436만여 명, 지난해 대비 57.3%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규모 확산으로 경각심이 최고조였을 때입니다.
하지만 이후 계속 늘어 7월 말과 이달 초에는 이용객 수가 82%까지 회복됐다가 재확산으로 2단계에 들어선 뒤 이용객은 다시 61.8%까지 떨어졌습니다.
버스 이용량 역시 강화된 2단계 시행 이후 주말 동안 40% 넘게 떨어졌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대중교통 사용량이 줄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좀 지나면 경각심이 또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긴 하죠."]
오늘(25일)도 134명이 늘었는데 강동구 어린이집에서는 지금까지 19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에 있는 순복음 강북교회에서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천구 SBS 본사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와 건물 출입이 한때 통제됐고 방역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뿐 아니라 다른 집회, 단순 체류자도 검사를 받으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곽종빈/서울시 자치행정과장 : "연락이 불가능한 774건에 대해서는 우선 현장방문조사가 진행 예정임을 알리는 한편, 금주 중에 경찰과 함께 동행 방문조사 예정입니다."]
은평소방학교에 170여 개 병상의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돼 수도권의 병상가동률은 66%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윤대민/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안재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지 일주일이 됐지만 거의 매일 백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량은 줄어들었습니다.
서울 상황,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흘 전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뒤로 하루를 제외하곤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되고 나선 대중교통 이용은 좀 줄었습니다.
지난 2월 말부터 집계된 서울의 지하철 이용량을 분석했습니다.
3월 초에는 지난해 대비 60% 정도였는데 이후 이용량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3월 첫 주의 주간 평균 지하철 이용자 수는 436만여 명, 지난해 대비 57.3%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규모 확산으로 경각심이 최고조였을 때입니다.
하지만 이후 계속 늘어 7월 말과 이달 초에는 이용객 수가 82%까지 회복됐다가 재확산으로 2단계에 들어선 뒤 이용객은 다시 61.8%까지 떨어졌습니다.
버스 이용량 역시 강화된 2단계 시행 이후 주말 동안 40% 넘게 떨어졌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대중교통 사용량이 줄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좀 지나면 경각심이 또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긴 하죠."]
오늘(25일)도 134명이 늘었는데 강동구 어린이집에서는 지금까지 19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에 있는 순복음 강북교회에서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천구 SBS 본사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와 건물 출입이 한때 통제됐고 방역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뿐 아니라 다른 집회, 단순 체류자도 검사를 받으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곽종빈/서울시 자치행정과장 : "연락이 불가능한 774건에 대해서는 우선 현장방문조사가 진행 예정임을 알리는 한편, 금주 중에 경찰과 함께 동행 방문조사 예정입니다."]
은평소방학교에 170여 개 병상의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돼 수도권의 병상가동률은 6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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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매일 100명 이상 신규 확진…대중교통 이용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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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25 21:37:50
- 수정2020-08-25 21:42:30
[앵커]
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지 일주일이 됐지만 거의 매일 백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량은 줄어들었습니다.
서울 상황,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흘 전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뒤로 하루를 제외하곤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되고 나선 대중교통 이용은 좀 줄었습니다.
지난 2월 말부터 집계된 서울의 지하철 이용량을 분석했습니다.
3월 초에는 지난해 대비 60% 정도였는데 이후 이용량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3월 첫 주의 주간 평균 지하철 이용자 수는 436만여 명, 지난해 대비 57.3%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규모 확산으로 경각심이 최고조였을 때입니다.
하지만 이후 계속 늘어 7월 말과 이달 초에는 이용객 수가 82%까지 회복됐다가 재확산으로 2단계에 들어선 뒤 이용객은 다시 61.8%까지 떨어졌습니다.
버스 이용량 역시 강화된 2단계 시행 이후 주말 동안 40% 넘게 떨어졌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대중교통 사용량이 줄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좀 지나면 경각심이 또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긴 하죠."]
오늘(25일)도 134명이 늘었는데 강동구 어린이집에서는 지금까지 19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에 있는 순복음 강북교회에서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천구 SBS 본사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와 건물 출입이 한때 통제됐고 방역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뿐 아니라 다른 집회, 단순 체류자도 검사를 받으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곽종빈/서울시 자치행정과장 : "연락이 불가능한 774건에 대해서는 우선 현장방문조사가 진행 예정임을 알리는 한편, 금주 중에 경찰과 함께 동행 방문조사 예정입니다."]
은평소방학교에 170여 개 병상의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돼 수도권의 병상가동률은 6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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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서울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지 일주일이 됐지만 거의 매일 백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량은 줄어들었습니다.
서울 상황,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흘 전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뒤로 하루를 제외하곤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되고 나선 대중교통 이용은 좀 줄었습니다.
지난 2월 말부터 집계된 서울의 지하철 이용량을 분석했습니다.
3월 초에는 지난해 대비 60% 정도였는데 이후 이용량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3월 첫 주의 주간 평균 지하철 이용자 수는 436만여 명, 지난해 대비 57.3%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규모 확산으로 경각심이 최고조였을 때입니다.
하지만 이후 계속 늘어 7월 말과 이달 초에는 이용객 수가 82%까지 회복됐다가 재확산으로 2단계에 들어선 뒤 이용객은 다시 61.8%까지 떨어졌습니다.
버스 이용량 역시 강화된 2단계 시행 이후 주말 동안 40% 넘게 떨어졌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대중교통 사용량이 줄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좀 지나면 경각심이 또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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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뿐 아니라 다른 집회, 단순 체류자도 검사를 받으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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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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