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경계’ 상향…이 시각 중대본

입력 2020.08.26 (19:31) 수정 2020.08.26 (1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정부는 위기 경보를 경계로 격상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현재까지 중대본에 공식 집계된 피해 상황이 있습니까?

[기자]

네, 주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가로수와 가로등, 전신주가 넘어졌단 피해가 10건 안팎이고요.

또 곳곳에서 간판과 유리창, 중앙분리대 파손 신고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26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일부는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풍수해 위기 경보 4개 단계 가운데서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초 태풍 근접에 따라 오늘 저녁에 위기 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았었는데요.

예상보다는 태풍의 진로가 좀 더 서쪽으로 진행되면서, 아직까지는 '경계'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태풍 피해에 대비해 각 지자체와 관계 기관에 취약지와 배수시설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할 것과 특히, 지난번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이 또 다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재난 상황 통제를 위해 각 자치단체에 상황 관리관을 파견했습니다.

[앵커]

이미 많은 비가 내렸던 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강도가 센 풍이니만큼 우선 강풍 피해에 대비해야 하는데요.

바람에 날릴 수 있는건 모두 단단하게 묶어 둬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옥상이나 집 주위에 있는 빨래나 화분 등도 실내로 옮겨 놓는게 좋겠습니다.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높으니까 해안도로나 바닷가로 나가시면 절대 안되고요.

강한 바람에 간판 등이 떨어지는 것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피하실땐 나무나 전신주, 또 깨지기 쉬운 유리창 근처는 피하시고요, 안전한 건물 안으로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또, 공사 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까 공사장 근처도 접근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바람 뿐만 아니라 비 피해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졌는데요.

산사태 위험 구역이나 상습 침수지역에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셔야겠습니다.

실내에서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속보에 귀를 귀울이시는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기경보 ‘경계’ 상향…이 시각 중대본
    • 입력 2020-08-26 19:33:34
    • 수정2020-08-26 19:40:11
    뉴스 7
[앵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정부는 위기 경보를 경계로 격상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현재까지 중대본에 공식 집계된 피해 상황이 있습니까?

[기자]

네, 주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가로수와 가로등, 전신주가 넘어졌단 피해가 10건 안팎이고요.

또 곳곳에서 간판과 유리창, 중앙분리대 파손 신고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26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일부는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중대본은 현재 풍수해 위기 경보 4개 단계 가운데서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초 태풍 근접에 따라 오늘 저녁에 위기 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았었는데요.

예상보다는 태풍의 진로가 좀 더 서쪽으로 진행되면서, 아직까지는 '경계'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태풍 피해에 대비해 각 지자체와 관계 기관에 취약지와 배수시설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할 것과 특히, 지난번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이 또 다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재난 상황 통제를 위해 각 자치단체에 상황 관리관을 파견했습니다.

[앵커]

이미 많은 비가 내렸던 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강도가 센 풍이니만큼 우선 강풍 피해에 대비해야 하는데요.

바람에 날릴 수 있는건 모두 단단하게 묶어 둬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옥상이나 집 주위에 있는 빨래나 화분 등도 실내로 옮겨 놓는게 좋겠습니다.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높으니까 해안도로나 바닷가로 나가시면 절대 안되고요.

강한 바람에 간판 등이 떨어지는 것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피하실땐 나무나 전신주, 또 깨지기 쉬운 유리창 근처는 피하시고요, 안전한 건물 안으로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또, 공사 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까 공사장 근처도 접근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바람 뿐만 아니라 비 피해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졌는데요.

산사태 위험 구역이나 상습 침수지역에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하셔야겠습니다.

실내에서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속보에 귀를 귀울이시는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