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인천…서해 중부 ‘태풍 특보’

입력 2020.08.26 (23:17) 수정 2020.08.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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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하면서 서해 중부 먼 바다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인천 쪽은 어떻습니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나요?

[기자]

네 저녁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도 세게 불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많이 강해졌습니다.

태풍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돕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연안부두에 정박한 배들도 바람에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중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경기와 인천, 서해중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수도권에는 내일까지 20-80mm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서해5도에는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바비`는 내일 새벽 5시쯤 인천 백령도 동쪽 50㎞ 해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 인천 등 수도권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 5도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60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고, 인천과 경기 서부지역에도 바람에 매우 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이 매우 센데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연안부두에는 어선과 여객선 등 580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부두 운영사들은 쌓아놓은 컨테이너와 크레인 등 하역장비가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컨테이너는 바람에 대비해 3단까지만 쌓았습니다.

인천항만공사도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항만시설과 여객터미널 등에 피해가 없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백령도와 연평도 등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2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수도권 내륙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철탑, 간판 등 시설물 파손과 추락에 의한 2차 피해도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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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인천…서해 중부 ‘태풍 특보’
    • 입력 2020-08-26 23:22:35
    • 수정2020-08-27 00: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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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하면서 서해 중부 먼 바다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인천 쪽은 어떻습니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나요?

[기자]

네 저녁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도 세게 불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많이 강해졌습니다.

태풍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돕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연안부두에 정박한 배들도 바람에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중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경기와 인천, 서해중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수도권에는 내일까지 20-80mm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서해5도에는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바비`는 내일 새벽 5시쯤 인천 백령도 동쪽 50㎞ 해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 인천 등 수도권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 5도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60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고, 인천과 경기 서부지역에도 바람에 매우 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이 매우 센데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연안부두에는 어선과 여객선 등 580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부두 운영사들은 쌓아놓은 컨테이너와 크레인 등 하역장비가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컨테이너는 바람에 대비해 3단까지만 쌓았습니다.

인천항만공사도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항만시설과 여객터미널 등에 피해가 없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백령도와 연평도 등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2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수도권 내륙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철탑, 간판 등 시설물 파손과 추락에 의한 2차 피해도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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