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친환경 농가 또 전전긍긍

입력 2020.08.28 (12:50) 수정 2020.08.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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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 대신 원격 수업을 하는 학교가 늘면서,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환경으로 가지와 오이 등을 키우는 옥경남 씨.

최근 들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생들의 등교가 제한되거나 중단되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계약 재배로 학교 급식에 공급해 왔는데, 학생들의 등교가 줄면 사실상 유일한 판로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1학기에도 개학 연기로 적지 않은 피해를 봤는데, 반복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옥경남/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민 : "농사지을 힘이 안 나죠. 하여튼 난감해요.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쉴 수도 없는 거잖아요."]

실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납품 물량이 대폭 줄고 있습니다.

이 급식지원센터의 경우 지역 내 학교들의 발주 물량이 벌써 절반 넘게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서울지역 학교에도 납품해 왔는데, 이 물량은 아예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채상원/군산 학교급식 지원센터장 : "거의 10%, 20%까지 줄어든 상태고 그것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불안한 상태입니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들은, 상반기에 정부와 지자체가 도입했던, 농산물 꾸러미 사업의 재추진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장재순/OO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대표 : "꾸러미를 통해서라도 학생 집으로 공급되면 어느 정도 판로가 확보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친환경 농가들의 걱정과 한숨이 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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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재확산…친환경 농가 또 전전긍긍
    • 입력 2020-08-28 12:51:06
    • 수정2020-08-28 13:13:45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 대신 원격 수업을 하는 학교가 늘면서,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환경으로 가지와 오이 등을 키우는 옥경남 씨.

최근 들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생들의 등교가 제한되거나 중단되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계약 재배로 학교 급식에 공급해 왔는데, 학생들의 등교가 줄면 사실상 유일한 판로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1학기에도 개학 연기로 적지 않은 피해를 봤는데, 반복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옥경남/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민 : "농사지을 힘이 안 나죠. 하여튼 난감해요.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쉴 수도 없는 거잖아요."]

실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납품 물량이 대폭 줄고 있습니다.

이 급식지원센터의 경우 지역 내 학교들의 발주 물량이 벌써 절반 넘게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서울지역 학교에도 납품해 왔는데, 이 물량은 아예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채상원/군산 학교급식 지원센터장 : "거의 10%, 20%까지 줄어든 상태고 그것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불안한 상태입니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들은, 상반기에 정부와 지자체가 도입했던, 농산물 꾸러미 사업의 재추진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장재순/OO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대표 : "꾸러미를 통해서라도 학생 집으로 공급되면 어느 정도 판로가 확보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친환경 농가들의 걱정과 한숨이 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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