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인종차별 시위대 충돌…포틀랜드서 1명 사망

입력 2020.08.30 (23:34) 수정 2020.08.3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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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위 현장에서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각 29일 저녁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포틀랜드 시내에서 충돌한 후 10여 분이 지난 뒤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오후 8시 46분쯤 3발의 총성이 들렸고,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 대해 응급처리를 했습니다.

가슴에 총을 맞은 피해자는 백인으로 보였고, '패트리엇 프레어'란 단체의 휘장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AP통신은 패트리엇 프레어는 최근 이 지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마찰을 빚었던 우익단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숨진 피해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리에서 충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600여 대에 달하는 차에 나눠 타고 이 지역을 순회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한 동영상에 따르면 도심에서 마주친 인종차별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물건을 던지면서 충돌했습니다.

총격 사건이 당시 충돌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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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30 23:34:34
    • 수정2020-08-31 01:49:27
    국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위 현장에서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각 29일 저녁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포틀랜드 시내에서 충돌한 후 10여 분이 지난 뒤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오후 8시 46분쯤 3발의 총성이 들렸고,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 대해 응급처리를 했습니다.

가슴에 총을 맞은 피해자는 백인으로 보였고, '패트리엇 프레어'란 단체의 휘장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AP통신은 패트리엇 프레어는 최근 이 지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마찰을 빚었던 우익단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숨진 피해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리에서 충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600여 대에 달하는 차에 나눠 타고 이 지역을 순회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한 동영상에 따르면 도심에서 마주친 인종차별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물건을 던지면서 충돌했습니다.

총격 사건이 당시 충돌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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