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코로나19 환자 입원 전 사망·사후 확진 잇따라…왜?

입력 2020.08.31 (06:35) 수정 2020.08.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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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의료기관에 입원하기 전 숨지거나 또는 사망 후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감시체계를 벗어난 환자가 느는 점과 고령층의 진단검사가 지연되는 문제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리포트]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셔서 사망하시거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큰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지역감염이 상당수가 있고, 저희의 어떤 감시체계를 통해서 진단되지 않은 사례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을... 그런 분들의 사례를 보면, 진단 이후의 조치가 지연됐다기보다는 아무래도 고령자들께서는 증상을 인지하거나 진단검사가 늦어지면서 치료하는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어서 신속한 검사, 또 의심하는 부분들을 강화하고 홍보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체 확진환자의 한 70% 정도는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고, 대략 한 30% 정도가 비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인 경우에는 많은 유행이 사랑제일교회나 8.15 서울 도심 집회하고 관련된 사례들이 지역에 돌아가셔서 전파가 확산되는 그런 유형이 한 가지가 있고요. 두 번째로는 여름의 휴가철을 통해서 전국적인 이동을 통해서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시도나 시군구별로 유행의 크기와 추이 그리고 또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고위험시설이나 고위험집단이 일부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별로 기본적인 공통적인 조치에 더해서 그 지역의 유행의 특성에 맞는 조치들을 일부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부분들은 합리적이고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8.15 이후에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상황에서 그 구간 동안 한 2주 정도의 기간에 감염재생산지수를 산출한 것으로는 전국 단위에 1.5, 수도권도 유사하게 1.5 정도로 수치를 보고 있습니다."]

["현재 역학조사 역량에 대해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1명의 확진자가 만나는 사람 간의 만남, 접촉 그리고 이용시설에 대한 노출 이런 부분들을 줄여야만 역학팀에서도 접촉자 조사나 차단을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같이 실현이 돼야 역학적인 대응역량도 좀 더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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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의료기관에 입원하기 전 숨지거나 또는 사망 후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감시체계를 벗어난 환자가 느는 점과 고령층의 진단검사가 지연되는 문제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리포트]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셔서 사망하시거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큰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지역감염이 상당수가 있고, 저희의 어떤 감시체계를 통해서 진단되지 않은 사례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을... 그런 분들의 사례를 보면, 진단 이후의 조치가 지연됐다기보다는 아무래도 고령자들께서는 증상을 인지하거나 진단검사가 늦어지면서 치료하는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어서 신속한 검사, 또 의심하는 부분들을 강화하고 홍보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체 확진환자의 한 70% 정도는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고, 대략 한 30% 정도가 비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인 경우에는 많은 유행이 사랑제일교회나 8.15 서울 도심 집회하고 관련된 사례들이 지역에 돌아가셔서 전파가 확산되는 그런 유형이 한 가지가 있고요. 두 번째로는 여름의 휴가철을 통해서 전국적인 이동을 통해서 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시도나 시군구별로 유행의 크기와 추이 그리고 또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고위험시설이나 고위험집단이 일부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별로 기본적인 공통적인 조치에 더해서 그 지역의 유행의 특성에 맞는 조치들을 일부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부분들은 합리적이고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8.15 이후에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상황에서 그 구간 동안 한 2주 정도의 기간에 감염재생산지수를 산출한 것으로는 전국 단위에 1.5, 수도권도 유사하게 1.5 정도로 수치를 보고 있습니다."] ["현재 역학조사 역량에 대해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1명의 확진자가 만나는 사람 간의 만남, 접촉 그리고 이용시설에 대한 노출 이런 부분들을 줄여야만 역학팀에서도 접촉자 조사나 차단을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같이 실현이 돼야 역학적인 대응역량도 좀 더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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