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다이너마이트’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 등극

[앵커]

방탄소년단이 K팝 역사에 새 장을 열었습니다.

한국 뮤지션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는데요.

유튜브에서 최단 기간 1억 뷰 돌파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무서운 상승세로 미국 및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룹 방탄소년단의 최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발표된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 1위에 오른겁니다.

빌보드 핫 100는 음원 판매는 물론 스트리밍 횟수와 라디오 방송 횟수까지 종합해 노래 순위를 집계합니다.

여기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라는 얘깁니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차트만을 기준으로 한 빌보드 차트 200에서도 4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기록 수립은 지난달 21일 신곡 다이너마이트 공개 이후 최단 기간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면서 예견돼 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그제 미국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과 '베스트 그룹'등 모두 4개의 베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빌보드 측은 한국 가수 싸이가 2012년 2위에 오른 데 이어 한국 뮤지션으로선 이번에 처음으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USA 투데이 등 미 언론들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공개되자마자 동시간대 3백만 명 시청자 달성이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