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랑제일교회 구상권 청구”…밤 9시 이후 편의점 취식 금지

입력 2020.09.01 (19:12) 수정 2020.09.01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선 이틀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단기 전세버스 탑승객에 대해 명부 작성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모레(3일)부터 단기 전세버스 탑승객에 대해 명부 작성 의무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이나 집회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 계약 전세버스에 타는 사람들은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다만 통근이나 통학, 학원 버스 등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전세버스는 제외됩니다.

서울시는 전세버스를 탑승할 때 오랜 시간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에서 다수가 같이 머무르게 된다며, 확진자가 나오면 전염 가능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밤 9시 이후 편의점 안이나 밖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지난달 30일 0시부터 일반음식점 등에 대해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 집합제한명령에 따른 조치입니다.

서울시는 편의점 가맹본부에 안내 협조 공문을 내렸으며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0시 기준 서울에서는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94명 나왔습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서울에서만 모두 615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이달 초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향후 건강보험공단이나 정부에서 구상권 청구에 대한 내용들을 저희들이 확인하고 난 다음에 서울시에서 해당되는 금액을 산정해서…"]

지난 27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도봉구 체육시설에서도 4명이 더 확진돼 모두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71.1%로, 서울의 남은 중환자 치료 병상은 8개입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139병상 규모의 적십자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고, 25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운영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하동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구상권 청구”…밤 9시 이후 편의점 취식 금지
    • 입력 2020-09-01 19:13:18
    • 수정2020-09-01 19:50:00
    뉴스 7
[앵커]

서울에선 이틀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단기 전세버스 탑승객에 대해 명부 작성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모레(3일)부터 단기 전세버스 탑승객에 대해 명부 작성 의무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이나 집회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 계약 전세버스에 타는 사람들은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다만 통근이나 통학, 학원 버스 등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전세버스는 제외됩니다.

서울시는 전세버스를 탑승할 때 오랜 시간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에서 다수가 같이 머무르게 된다며, 확진자가 나오면 전염 가능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밤 9시 이후 편의점 안이나 밖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지난달 30일 0시부터 일반음식점 등에 대해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 집합제한명령에 따른 조치입니다.

서울시는 편의점 가맹본부에 안내 협조 공문을 내렸으며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0시 기준 서울에서는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94명 나왔습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서울에서만 모두 615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이달 초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향후 건강보험공단이나 정부에서 구상권 청구에 대한 내용들을 저희들이 확인하고 난 다음에 서울시에서 해당되는 금액을 산정해서…"]

지난 27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도봉구 체육시설에서도 4명이 더 확진돼 모두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71.1%로, 서울의 남은 중환자 치료 병상은 8개입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139병상 규모의 적십자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고, 25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운영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하동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