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회 ‘11명 집단 감염’…한화이글스 선수도 확진

입력 2020.09.01 (19:14) 수정 2020.09.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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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서는 선수 1명이 확진됐는데, 동료와 구단 직원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해당 선수가 세종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는 대전에 있는 소규모 교회인 순복음대전우리교회입니다.

하루 사이 목사와 신도 8명 등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과 22일 확진된 2명이 교회 신도로 뒤늦게 밝혀져 모두 11명이 집단 감염된 겁니다.

대전시는 지난달 교회 목사 부인이 인천 계양구 소재 기도회 모임에서 감염된 뒤 목사에게 전파됐고 이후 교회 신도들로 감염이 확산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시는 이 교회가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난달 23일 대면 예배를 한 것으로 보고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대면 예배를 본 것에 대해서 고발 또는 필요하다면 구상권까지 청구할 계획입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서도 투수 신정락 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로는 첫 확진자입니다.

다행히 2군 동료와 구단 직원 40명, 함께 있다 1군으로 올라간 선수 2명 등 44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문제는 신정락 선수가 증상이 나타난 다음 날인 지난 30일 세종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 다녀왔다는 겁니다.

신 선수는 참석자 70여 명 가운데 3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이 각 자치단체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접촉자들에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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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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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교회 ‘11명 집단 감염’…한화이글스 선수도 확진
    • 입력 2020-09-01 19:16:10
    • 수정2020-09-01 19:50:00
    뉴스 7
[앵커]

대전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서는 선수 1명이 확진됐는데, 동료와 구단 직원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해당 선수가 세종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는 대전에 있는 소규모 교회인 순복음대전우리교회입니다.

하루 사이 목사와 신도 8명 등 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과 22일 확진된 2명이 교회 신도로 뒤늦게 밝혀져 모두 11명이 집단 감염된 겁니다.

대전시는 지난달 교회 목사 부인이 인천 계양구 소재 기도회 모임에서 감염된 뒤 목사에게 전파됐고 이후 교회 신도들로 감염이 확산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시는 이 교회가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난달 23일 대면 예배를 한 것으로 보고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대면 예배를 본 것에 대해서 고발 또는 필요하다면 구상권까지 청구할 계획입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서도 투수 신정락 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로는 첫 확진자입니다.

다행히 2군 동료와 구단 직원 40명, 함께 있다 1군으로 올라간 선수 2명 등 44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문제는 신정락 선수가 증상이 나타난 다음 날인 지난 30일 세종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 다녀왔다는 겁니다.

신 선수는 참석자 70여 명 가운데 3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이 각 자치단체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접촉자들에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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