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마이삭’ 간접 영향 시작…강풍 피해 비상

입력 2020.09.01 (21:04) 수정 2020.09.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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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길목, 제주는 벌써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영 기자! 뒤로 파도가 제법 세 보이네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엔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밤 10시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는 것을 시작으로 내일(2일) 오전에는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예보대로라면 태풍 '마이삭'은 내일 오후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모레(3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고 4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지난 주 '바비'보다 바람이 더 세다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이번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최대풍속이 초속 30~50m에 달하는 강풍을 몰고 올 것이란 예보입니다.

비닐하우스나 간판 등 각종 시설물이 무너지거나 날리는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내일 제주 해상엔 최고 10m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특히 만조 시각과 겹치면서 폭풍 해일이나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침수 피해도 예상됩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집 안팎 시설물의 고정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태풍 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내일 오전부터 전면 통제되고요.

항공편 운항도 내일부터 차질이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태풍 북상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감독:최혁준 류동현/영상편집:송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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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태풍 ‘마이삭’ 간접 영향 시작…강풍 피해 비상
    • 입력 2020-09-01 21:06:04
    • 수정2020-09-01 21:12:08
    뉴스 9
[앵커]

태풍의 길목, 제주는 벌써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영 기자! 뒤로 파도가 제법 세 보이네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엔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밤 10시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는 것을 시작으로 내일(2일) 오전에는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예보대로라면 태풍 '마이삭'은 내일 오후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모레(3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고 4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지난 주 '바비'보다 바람이 더 세다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이번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최대풍속이 초속 30~50m에 달하는 강풍을 몰고 올 것이란 예보입니다.

비닐하우스나 간판 등 각종 시설물이 무너지거나 날리는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내일 제주 해상엔 최고 10m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특히 만조 시각과 겹치면서 폭풍 해일이나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침수 피해도 예상됩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집 안팎 시설물의 고정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태풍 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내일 오전부터 전면 통제되고요.

항공편 운항도 내일부터 차질이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태풍 북상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감독:최혁준 류동현/영상편집:송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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