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유승준 씨 일시 입국 허용

⊙앵커: 들어온다, 못 온다, 말도 많았던 유승준 씨가 내일 새벽 며칠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법무부가 일시 입국을 허용한 것인데요.
역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입국을 거부당했던 유승준 씨가 1년여 만에 국내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유 씨는 내일 새벽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유 씨의 이번 방문은 10여 년 동안 사귀었던 약혼녀의 부친상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승준 매니저: 공항에 마중 나가서 장지나 화장터 쪽에 가고 그 다음 일정은 잘 모르겠어요.
⊙기자: 법무부는 유 씨의 이번 방문은 넓게 보면 가족의 경조사에 해당되기 때문에 방문 형식으로 입국 금지를 일시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의 국내 체류 기간은 열흘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민광식(법무부 입국심사과장): 유승준의 금번 방문은 약혼녀 부친의 장례식 참석이 목적이므로 인도적인 견지에서 입국금지를 일시 해제하여 입국을 허용한 것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유승준 씨가 병역회피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얻은 뒤 입국하려 했을 때 이를 거부해 유 씨가 인천공항에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유승준 씨는 또한 지난 3월 친할머니가 별세했을 때도 입국을 위해 법무부에 협조 공문을 보내려다 여론이 좋지 않자 철회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