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동해안 따라 북상 예상…강풍에 곳곳 정전

입력 2020.09.07 (07:29) 수정 2020.09.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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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경북 동해안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강풍으로 정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을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지금 포항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매우 거세지면서 취재진도 해변에서 안전한 실내로 생방송 장소를 옮겼습니다.

강풍 피해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곳 영일대 해수욕장의 바다시청도 정전이 된 상태입니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대구, 경북 전 지역과 경북 동해바다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울릉도, 독도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대구 10시, 포항 11시지만 지금부터 오전 시간에는 계속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이 시간 동안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5에서 40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강풍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비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는 100에서 3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고 경북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는 4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파도가 최대 10미터까지 일 것으로 예보돼 해안가에는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포항시는 북구 신흥동과 용흥동 등 산사태 취약지역 16곳과 두호동, 여남동 등 급경사지 8곳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지난 태풍 마이삭 때 피해를 입은 구룡포읍과 장기면 저지대 해안지역 주민에게도 집에서 나와 지정대피장소로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북 영덕군도 강구면과 영덕읍, 축산면 등 상습 침수지역 주민 28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또, 대구 교육청은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경북에서는 52개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고 23개 학교는 휴업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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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하이선’ 동해안 따라 북상 예상…강풍에 곳곳 정전
    • 입력 2020-09-07 07:37:30
    • 수정2020-09-07 08: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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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경북 동해안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강풍으로 정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을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지금 포항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매우 거세지면서 취재진도 해변에서 안전한 실내로 생방송 장소를 옮겼습니다.

강풍 피해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곳 영일대 해수욕장의 바다시청도 정전이 된 상태입니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대구, 경북 전 지역과 경북 동해바다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울릉도, 독도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대구 10시, 포항 11시지만 지금부터 오전 시간에는 계속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이 시간 동안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5에서 40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강풍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비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는 100에서 3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고 경북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는 4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파도가 최대 10미터까지 일 것으로 예보돼 해안가에는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포항시는 북구 신흥동과 용흥동 등 산사태 취약지역 16곳과 두호동, 여남동 등 급경사지 8곳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지난 태풍 마이삭 때 피해를 입은 구룡포읍과 장기면 저지대 해안지역 주민에게도 집에서 나와 지정대피장소로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북 영덕군도 강구면과 영덕읍, 축산면 등 상습 침수지역 주민 28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또, 대구 교육청은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경북에서는 52개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고 23개 학교는 휴업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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