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강풍으로 피해 속출…이 시각 포항

입력 2020.09.07 (17:03) 수정 2020.09.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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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동해안에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전 11시 태풍이 지나간 경북 포항을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현재 경북 동해안의 비바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비가 그쳤는데요.

바람도 대부분 잦아들어 태풍의 영향은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대구경북 전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모두 해제돼 강풍주의보 등으로 대체됐습니다.

다만, 오후 5시를 기해 영덕과 울진에는 해일주의보가 발효돼 해안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많은 비도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주 산내 244밀리미터를 비롯해 청도 금천 201.5, 포항 구룡포 116.5, 대구 57밀리미터 등입니다.

비는 오늘까지 대구와 경북 내륙에 5에서 20mm 더 내리겠고, 경북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앵커]

강풍에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죠?

[기자]

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주와 포항 지역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경주시는 천북면 신당천 동신교 주변과 현곡면 나원3리 형산강이 범람할 우려가 있어 한때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경주와 포항 지역은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면서 홍수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태풍의 여파로 원전 가동도 중단됐는데요.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늘 오전 월성 2호기와 3호기의 터빈 발전기가 잇따라 멈춰 섰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기를 주고받는 송수전 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전도 잇따라 경북은 포항과 영천, 경주 등 11개 시군 3만 2천여 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대구에선 달서구 감삼동과 본리동 2천여 세대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침수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포항과 경주, 영덕 등 7개 시군 천 백여 명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낙석과 침수 등이 우려되는 울릉과 경주의 도로 17곳의 교통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최동희/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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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강풍으로 피해 속출…이 시각 포항
    • 입력 2020-09-07 17:05:19
    • 수정2020-09-07 17:31:49
    뉴스 5
[앵커]

경북 동해안에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전 11시 태풍이 지나간 경북 포항을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현재 경북 동해안의 비바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비가 그쳤는데요.

바람도 대부분 잦아들어 태풍의 영향은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대구경북 전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모두 해제돼 강풍주의보 등으로 대체됐습니다.

다만, 오후 5시를 기해 영덕과 울진에는 해일주의보가 발효돼 해안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많은 비도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주 산내 244밀리미터를 비롯해 청도 금천 201.5, 포항 구룡포 116.5, 대구 57밀리미터 등입니다.

비는 오늘까지 대구와 경북 내륙에 5에서 20mm 더 내리겠고, 경북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앵커]

강풍에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죠?

[기자]

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주와 포항 지역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경주시는 천북면 신당천 동신교 주변과 현곡면 나원3리 형산강이 범람할 우려가 있어 한때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경주와 포항 지역은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면서 홍수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태풍의 여파로 원전 가동도 중단됐는데요.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늘 오전 월성 2호기와 3호기의 터빈 발전기가 잇따라 멈춰 섰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기를 주고받는 송수전 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전도 잇따라 경북은 포항과 영천, 경주 등 11개 시군 3만 2천여 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대구에선 달서구 감삼동과 본리동 2천여 세대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침수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포항과 경주, 영덕 등 7개 시군 천 백여 명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낙석과 침수 등이 우려되는 울릉과 경주의 도로 17곳의 교통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최동희/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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