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우에 도로·밭 곳곳 침수…강풍으로 정전에 교통편 차질
입력 2020.09.07 (21:05)
수정 2020.09.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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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제줍니다.
세 번의 태풍이 줄지어 휩쓸고 갔죠.
폭우와 강풍 피해 또 이어졌습니다.
도로와 밭 등이 물에 잠기고, 한 때 4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밭.
빗물로 가득 찼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보시는 것처럼 밭은 제 무릎 높이의 물이 찼습니다.
밭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열흘 동안 세 차례 태풍이 지나가면서, 당근과 무 등 월동작물이 빗물에 쓸려 내려가거나 침수됐습니다.
현재까지 농경지 피해만 천5백 헥타르를 넘습니다.
[윤한길/피해 농가 : "가슴이 아프지. 우리는 이걸로 사는데, 이렇게 되니까... 가슴이 아파."]
태풍 '하이선'이 하루 동안 한라산에 쏟은 강우량은 547mm.
지난 태풍에 이어 또다시 많은 폭우에 일부 마을 안길과 주택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차 안에 고립됐던 운전자 50대 남성이 119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은 항공기도 멈춰 세웠습니다.
오전까지 제주 기점 항공편 240여 편이 결항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순자/제주시 용담동 : "늦게라도 있는가 해서. 오늘 1시 20분에 예약이 됐는데. 그 전에 가야 하는데."]
초속 20m를 넘는 강풍에 전선 변압기가 고장 나 한 마을 4백 90여 가구가 2시간 넘게 정전돼 불편을 겪었습니다.
태풍 '하이선'으로 제주도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지금까지 90여 건.
밭작물 피해 조사까지 다 이뤄지면 태풍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송혜성 안민식
이번엔 제줍니다.
세 번의 태풍이 줄지어 휩쓸고 갔죠.
폭우와 강풍 피해 또 이어졌습니다.
도로와 밭 등이 물에 잠기고, 한 때 4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밭.
빗물로 가득 찼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보시는 것처럼 밭은 제 무릎 높이의 물이 찼습니다.
밭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열흘 동안 세 차례 태풍이 지나가면서, 당근과 무 등 월동작물이 빗물에 쓸려 내려가거나 침수됐습니다.
현재까지 농경지 피해만 천5백 헥타르를 넘습니다.
[윤한길/피해 농가 : "가슴이 아프지. 우리는 이걸로 사는데, 이렇게 되니까... 가슴이 아파."]
태풍 '하이선'이 하루 동안 한라산에 쏟은 강우량은 547mm.
지난 태풍에 이어 또다시 많은 폭우에 일부 마을 안길과 주택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차 안에 고립됐던 운전자 50대 남성이 119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은 항공기도 멈춰 세웠습니다.
오전까지 제주 기점 항공편 240여 편이 결항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순자/제주시 용담동 : "늦게라도 있는가 해서. 오늘 1시 20분에 예약이 됐는데. 그 전에 가야 하는데."]
초속 20m를 넘는 강풍에 전선 변압기가 고장 나 한 마을 4백 90여 가구가 2시간 넘게 정전돼 불편을 겪었습니다.
태풍 '하이선'으로 제주도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지금까지 90여 건.
밭작물 피해 조사까지 다 이뤄지면 태풍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송혜성 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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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폭우에 도로·밭 곳곳 침수…강풍으로 정전에 교통편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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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07 21:06:18
- 수정2020-09-08 09:51:50
[앵커]
이번엔 제줍니다.
세 번의 태풍이 줄지어 휩쓸고 갔죠.
폭우와 강풍 피해 또 이어졌습니다.
도로와 밭 등이 물에 잠기고, 한 때 4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밭.
빗물로 가득 찼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보시는 것처럼 밭은 제 무릎 높이의 물이 찼습니다.
밭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열흘 동안 세 차례 태풍이 지나가면서, 당근과 무 등 월동작물이 빗물에 쓸려 내려가거나 침수됐습니다.
현재까지 농경지 피해만 천5백 헥타르를 넘습니다.
[윤한길/피해 농가 : "가슴이 아프지. 우리는 이걸로 사는데, 이렇게 되니까... 가슴이 아파."]
태풍 '하이선'이 하루 동안 한라산에 쏟은 강우량은 547mm.
지난 태풍에 이어 또다시 많은 폭우에 일부 마을 안길과 주택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차 안에 고립됐던 운전자 50대 남성이 119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은 항공기도 멈춰 세웠습니다.
오전까지 제주 기점 항공편 240여 편이 결항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순자/제주시 용담동 : "늦게라도 있는가 해서. 오늘 1시 20분에 예약이 됐는데. 그 전에 가야 하는데."]
초속 20m를 넘는 강풍에 전선 변압기가 고장 나 한 마을 4백 90여 가구가 2시간 넘게 정전돼 불편을 겪었습니다.
태풍 '하이선'으로 제주도에 접수된 태풍 피해는 지금까지 90여 건.
밭작물 피해 조사까지 다 이뤄지면 태풍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송혜성 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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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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