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꺾였지만 2주간 집단감염 52건…모임 자제 요청

입력 2020.09.08 (12:08) 수정 2020.09.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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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는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하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외에도 의료·요양시설과 친목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52건으로 지난달 초에 비해서 5배나 증가했습니다.

집단 감염 장소는 종교시설뿐만 아니라 의료 요양 시설, 체육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친목 모임이나 동호회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최근에 고령층 대상의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령일수록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고령일수록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밀폐·밀접·밀집한 시설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또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의 감염 사례가 최근 다시 발생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근로자 간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치료 병상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최근 44개를 확보한데 이어 이번주까지 추가로 20개를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증 환자와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2곳이 추가돼 모두 4,000여 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자에 대한 노출로 격리된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우울증과 불안증세를 겪는 사례가 많다며 심리상담 핫라인을 활용하고 심리 방역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른 음식점과 카페 21만여개소를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기존 방역 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현장점검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석 연휴 전 감염 확산을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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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8 12:09:47
    • 수정2020-09-08 12:34:15
    뉴스 12
[앵커]

신규 확진자는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하지만 새로운 집단 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외에도 의료·요양시설과 친목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52건으로 지난달 초에 비해서 5배나 증가했습니다.

집단 감염 장소는 종교시설뿐만 아니라 의료 요양 시설, 체육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친목 모임이나 동호회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최근에 고령층 대상의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령일수록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고령일수록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밀폐·밀접·밀집한 시설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또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의 감염 사례가 최근 다시 발생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근로자 간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치료 병상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최근 44개를 확보한데 이어 이번주까지 추가로 20개를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증 환자와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2곳이 추가돼 모두 4,000여 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자에 대한 노출로 격리된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우울증과 불안증세를 겪는 사례가 많다며 심리상담 핫라인을 활용하고 심리 방역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른 음식점과 카페 21만여개소를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기존 방역 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현장점검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석 연휴 전 감염 확산을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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