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11차 남북 장관급 회담 열려

입력 2003.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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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1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오늘부터 서울에서 열립니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에 대해서 다자회담 수용을 강력하게 촉구할 방침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여 만에 열리는 제11차 장관급회담의 최대 의제는 역시 핵문제입니다.
남측은 무엇보다 북측에게 다자회담 수용을 강력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남북대화가 사실 두 가지 일을 하는 겁니다.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의 자세변화 촉구, 동시에 남북간에 기왕에 해 오던 일은 착실하게 해 나가는...
⊙기자: 최근 불거진 경수로공사 중단 등 미국의 압박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수로기획단의 장선섭 단장이 어제 부산에서 일본 외무성의 가스나리 담당대사와 논의한 내용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협력과 교류문제도 다뤄집니다.
남측은 개성공단 건설 등 경협사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북측이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 것을 거듭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남북경협과 교류를 내세우며 핵문제와 분리대응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주정론 등을 제시하면서 6.15 공동선언 이행과 민족공조를 강조하면서 초반에는 다소 정치적 공세로 나올 것입니다.
⊙기자: 북측은 핵문제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4자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베이징을 거쳐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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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제11차 남북 장관급 회담 열려
    • 입력 2003-07-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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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1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오늘부터 서울에서 열립니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에 대해서 다자회담 수용을 강력하게 촉구할 방침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여 만에 열리는 제11차 장관급회담의 최대 의제는 역시 핵문제입니다. 남측은 무엇보다 북측에게 다자회담 수용을 강력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남북대화가 사실 두 가지 일을 하는 겁니다.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의 자세변화 촉구, 동시에 남북간에 기왕에 해 오던 일은 착실하게 해 나가는... ⊙기자: 최근 불거진 경수로공사 중단 등 미국의 압박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수로기획단의 장선섭 단장이 어제 부산에서 일본 외무성의 가스나리 담당대사와 논의한 내용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협력과 교류문제도 다뤄집니다. 남측은 개성공단 건설 등 경협사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북측이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 것을 거듭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남북경협과 교류를 내세우며 핵문제와 분리대응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주정론 등을 제시하면서 6.15 공동선언 이행과 민족공조를 강조하면서 초반에는 다소 정치적 공세로 나올 것입니다. ⊙기자: 북측은 핵문제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4자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베이징을 거쳐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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