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정상 키, 체중 불만` 특수치료

입력 2003.07.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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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균키에 적당한 몸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청소년들은 더 크고 더 날씬해지기를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수치료까지 받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기자: 뭐가 불만족스러워요?
⊙인터뷰: 옆으로 살이 쪄서요.
⊙이지은(고등학생): 지금 키가 160인데요, 한 168에서 48kg 정도 됐으면 좋겠어요.
⊙기자: 한 대학교 교수팀이 초중고등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약 42%, 여학생의 57%가 자신의 키에 불만스럽다고 응답했습니다.
남학생의 40%, 여학생의 55%는 몸무게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자신이 비만이 아닌데도 살이 쪘다고 느끼거나 작은 키가 아닌데도 더 커야 한다고 여기는 등 자신의 신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키가 정상인 학생의 7%가 성장 보조제를 먹거나 호르몬주사를 맞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상체중인 학생의 5%는 비만치료에 매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기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자칫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박용우(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 교수): 가장 먼저 생길 수 있는 문제가 결국은 이것이 어떤 정신과적인 문제, 거식증이라든지 대식증이라든지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기자: 청소년기에는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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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생 `정상 키, 체중 불만` 특수치료
    • 입력 2003-07-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평균키에 적당한 몸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청소년들은 더 크고 더 날씬해지기를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수치료까지 받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기자: 뭐가 불만족스러워요? ⊙인터뷰: 옆으로 살이 쪄서요. ⊙이지은(고등학생): 지금 키가 160인데요, 한 168에서 48kg 정도 됐으면 좋겠어요. ⊙기자: 한 대학교 교수팀이 초중고등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약 42%, 여학생의 57%가 자신의 키에 불만스럽다고 응답했습니다. 남학생의 40%, 여학생의 55%는 몸무게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자신이 비만이 아닌데도 살이 쪘다고 느끼거나 작은 키가 아닌데도 더 커야 한다고 여기는 등 자신의 신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키가 정상인 학생의 7%가 성장 보조제를 먹거나 호르몬주사를 맞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상체중인 학생의 5%는 비만치료에 매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기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자칫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박용우(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 교수): 가장 먼저 생길 수 있는 문제가 결국은 이것이 어떤 정신과적인 문제, 거식증이라든지 대식증이라든지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기자: 청소년기에는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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