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숲 지키기 주민들이 나섰다
입력 2003.07.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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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민들의 쉼터인 동네 산들이 개발제한이 풀리면서 훼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 주민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서 땅 사들이기에 나섰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은 경사가 완만하고 숲이 우거져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휴식공간입니다.
그러나 다음달 이곳의 개발제한이 풀리게 되자 주민들이 숲살리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유영숙(우면산 살리기 운동 성금 기부자): 이곳에 난개발이 돼서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가슴 아프고요.
⊙기자: 20여 일 만에 모인 성금은 모두 5000여 만원.
숲 주변 동네에 사는 외국인들도 1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세바스티앙 포스터(성금 기부자): 프랑스인들도 자연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면산을 지키기 위한 운동에 기꺼이 참여했습니다.
⊙기자: 주민들이 최소한으로 보전하려는 땅은 모두 네 필지.
시가 20억원 상당입니다.
때문에 모금은 모금대로 계속하면서 녹지를 확보하려는 구청과 연대해 땅 소유자에게 숲을 보전할 수 있도록 설득도 하고 있습니다.
기자가 서 있는 이곳도 우면산의 개발을 안타깝게 생각한 땅의 소유주가 서초구청에 거의 헐값에 넘겨줬습니다.
시민의 힘이 숲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 주민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서 땅 사들이기에 나섰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은 경사가 완만하고 숲이 우거져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휴식공간입니다.
그러나 다음달 이곳의 개발제한이 풀리게 되자 주민들이 숲살리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유영숙(우면산 살리기 운동 성금 기부자): 이곳에 난개발이 돼서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가슴 아프고요.
⊙기자: 20여 일 만에 모인 성금은 모두 5000여 만원.
숲 주변 동네에 사는 외국인들도 1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세바스티앙 포스터(성금 기부자): 프랑스인들도 자연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면산을 지키기 위한 운동에 기꺼이 참여했습니다.
⊙기자: 주민들이 최소한으로 보전하려는 땅은 모두 네 필지.
시가 20억원 상당입니다.
때문에 모금은 모금대로 계속하면서 녹지를 확보하려는 구청과 연대해 땅 소유자에게 숲을 보전할 수 있도록 설득도 하고 있습니다.
기자가 서 있는 이곳도 우면산의 개발을 안타깝게 생각한 땅의 소유주가 서초구청에 거의 헐값에 넘겨줬습니다.
시민의 힘이 숲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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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숲 지키기 주민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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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주민들의 쉼터인 동네 산들이 개발제한이 풀리면서 훼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 주민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서 땅 사들이기에 나섰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은 경사가 완만하고 숲이 우거져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휴식공간입니다.
그러나 다음달 이곳의 개발제한이 풀리게 되자 주민들이 숲살리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유영숙(우면산 살리기 운동 성금 기부자): 이곳에 난개발이 돼서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가슴 아프고요.
⊙기자: 20여 일 만에 모인 성금은 모두 5000여 만원.
숲 주변 동네에 사는 외국인들도 1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세바스티앙 포스터(성금 기부자): 프랑스인들도 자연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면산을 지키기 위한 운동에 기꺼이 참여했습니다.
⊙기자: 주민들이 최소한으로 보전하려는 땅은 모두 네 필지.
시가 20억원 상당입니다.
때문에 모금은 모금대로 계속하면서 녹지를 확보하려는 구청과 연대해 땅 소유자에게 숲을 보전할 수 있도록 설득도 하고 있습니다.
기자가 서 있는 이곳도 우면산의 개발을 안타깝게 생각한 땅의 소유주가 서초구청에 거의 헐값에 넘겨줬습니다.
시민의 힘이 숲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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