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화 수출 파란불

입력 2003.07.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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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영화가 이제는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비싼 값에 팔리는 영화가 늘어나면서 한국영화 수출액이 2000만달러를 바라보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박진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테러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미국과 일본 등에 280만달러에 팔려 한국영화 수출전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대만과 터키 등 5개 나라에 이미 130만달러를 수출해 우리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황경선(원더풀 데이즈 해외 마케팅 이사): 일본 배급시사회를 했거든요.
그래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회사들이 와서 지금 적극적으로 미팅을 같이 하자고 얘기를 하고 있고...
⊙기자: 원작이 중화권에 14만달러에 수출됐던 이 영화는 촬영이 끝나기도 전에 35만달러에 팔려나갔습니다.
그것도 중국의 월드스타 장쯔이가 깜짝 출연하는 조건입니다.
⊙장쯔이(중국 영화배우): 여자로서 할 수 없는 일을 해 본다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죠.
⊙기자: 이 공포영화는 미국에 리메이크 판권을 200만 달러에 팔아 아시아 영화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올 상반기만 1500만달러, 지난해 전체 수출액과 맞먹습니다.
⊙이건상(영화진행위원회 부장): 이제 일본지역에 집중돼 있는 수출액이 점진적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기자: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우리 영화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수출시장의 호황으로 한국영화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가액 2000만달러 시대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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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영화 수출 파란불
    • 입력 2003-07-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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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영화가 이제는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비싼 값에 팔리는 영화가 늘어나면서 한국영화 수출액이 2000만달러를 바라보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박진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테러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미국과 일본 등에 280만달러에 팔려 한국영화 수출전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대만과 터키 등 5개 나라에 이미 130만달러를 수출해 우리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황경선(원더풀 데이즈 해외 마케팅 이사): 일본 배급시사회를 했거든요. 그래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회사들이 와서 지금 적극적으로 미팅을 같이 하자고 얘기를 하고 있고... ⊙기자: 원작이 중화권에 14만달러에 수출됐던 이 영화는 촬영이 끝나기도 전에 35만달러에 팔려나갔습니다. 그것도 중국의 월드스타 장쯔이가 깜짝 출연하는 조건입니다. ⊙장쯔이(중국 영화배우): 여자로서 할 수 없는 일을 해 본다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죠. ⊙기자: 이 공포영화는 미국에 리메이크 판권을 200만 달러에 팔아 아시아 영화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올 상반기만 1500만달러, 지난해 전체 수출액과 맞먹습니다. ⊙이건상(영화진행위원회 부장): 이제 일본지역에 집중돼 있는 수출액이 점진적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기자: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우리 영화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수출시장의 호황으로 한국영화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가액 2000만달러 시대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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