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회담, 핵문제 적절한 대화로 해결

입력 2003.07.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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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제11차 장관급회담이 오늘 끝났습니다.
남북은 핵문제를 적절한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대 쟁점인 핵문제를 놓고 남북은 북측 대표단의 출발시각을 1시간 넘게 늦추었습니다.
남북은 이 같은 진통 끝에 6개항의 공동보도문 1항에 절묘한 문구를 이끌어냈습니다.
⊙김령성(북측 대표단 단장): 핵문제를 적절한 대화의 방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협력하기로 하였다
⊙기자: 남측 대표단은 적절한 대화가 확대, 다자회담을 의미하며 북측의 회담수용 가능성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언상(남측 대표단 대변인): 과거와는 다른 그런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기자: 북한도 조만간 중국 특사와 다자회담 참여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또 이산가족 상봉과 면회소건설 착공식을 갖도록 협력할 것도 합의했습니다.
차관급의 사회문화협력 분과회의를 구성해 상대방에 대한 비방 방송중지 등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8.15 광복절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점도 명기했습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제12차 장관급회담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6차 회의는 다음달 26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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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장관급회담, 핵문제 적절한 대화로 해결
    • 입력 2003-07-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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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제11차 장관급회담이 오늘 끝났습니다. 남북은 핵문제를 적절한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대 쟁점인 핵문제를 놓고 남북은 북측 대표단의 출발시각을 1시간 넘게 늦추었습니다. 남북은 이 같은 진통 끝에 6개항의 공동보도문 1항에 절묘한 문구를 이끌어냈습니다. ⊙김령성(북측 대표단 단장): 핵문제를 적절한 대화의 방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협력하기로 하였다 ⊙기자: 남측 대표단은 적절한 대화가 확대, 다자회담을 의미하며 북측의 회담수용 가능성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언상(남측 대표단 대변인): 과거와는 다른 그런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기자: 북한도 조만간 중국 특사와 다자회담 참여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또 이산가족 상봉과 면회소건설 착공식을 갖도록 협력할 것도 합의했습니다. 차관급의 사회문화협력 분과회의를 구성해 상대방에 대한 비방 방송중지 등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8.15 광복절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점도 명기했습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제12차 장관급회담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6차 회의는 다음달 26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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