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기술, 신약 디자인

입력 2003.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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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옷 만드는 데 디자인이 필요하듯 새 약을 개발하는 데도 디자인이 필수적입니다.
이른바 신약 디자인인데 전세계적으로 210조원이나 되는 황금시장이기에 우리가 도전해야 할 차세대 신기술입니다.
이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 로봇이 시험하고 있는 액체 속에는 새로운 성인병 치료약을 위한 기본 물질이 숨어 있습니다.
이처럼 숨어 있는 약용물질을 찾아내 새 약으로 형태를 갖춰주는 것이 신약 디자인의 기본 개념입니다.
⊙유성은(한국화학연구원 사업단장): 이 옷을 만드는 데도 디자인이 필요하겠죠.
약을 만드는 것도 유사합니다.
약이 되는 물질을 어떻게 뽑아낼지, 물질의 분자구조를 어떻게 변형할지, 이런 신약에 대한 설계도를 그려가는 것입니다.
⊙기자: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임상실험을 하고 상업성을 따져 새 약이 탄생합니다.
신약개발에서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
세계 신약시장 규모가 700조원 정도니까 신약 디자인은 210조원 정도의 황금시장입니다.
⊙김용주(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약의 거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개발된 것들입니다.
신약개발 기술의 불모지라는 것이죠.
그러나 최근에 신약개발 디자인 측면에서 일부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기자: 실제로 신약개발 역사에 있어서는 미국, 유럽 등과 최고 85년까지 차이가 나지만 신약 디자인 기술에서만큼은 최근 이들과의 격차를 5년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IT 인력 등 연관되는 인력자원이 풍부해 신약 디자인 분야는 앞으로 우리가 도전해 볼 만한 새로운 신기술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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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신기술, 신약 디자인
    • 입력 2003-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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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옷 만드는 데 디자인이 필요하듯 새 약을 개발하는 데도 디자인이 필수적입니다. 이른바 신약 디자인인데 전세계적으로 210조원이나 되는 황금시장이기에 우리가 도전해야 할 차세대 신기술입니다. 이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 로봇이 시험하고 있는 액체 속에는 새로운 성인병 치료약을 위한 기본 물질이 숨어 있습니다. 이처럼 숨어 있는 약용물질을 찾아내 새 약으로 형태를 갖춰주는 것이 신약 디자인의 기본 개념입니다. ⊙유성은(한국화학연구원 사업단장): 이 옷을 만드는 데도 디자인이 필요하겠죠. 약을 만드는 것도 유사합니다. 약이 되는 물질을 어떻게 뽑아낼지, 물질의 분자구조를 어떻게 변형할지, 이런 신약에 대한 설계도를 그려가는 것입니다. ⊙기자: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임상실험을 하고 상업성을 따져 새 약이 탄생합니다. 신약개발에서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 세계 신약시장 규모가 700조원 정도니까 신약 디자인은 210조원 정도의 황금시장입니다. ⊙김용주(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약의 거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개발된 것들입니다. 신약개발 기술의 불모지라는 것이죠. 그러나 최근에 신약개발 디자인 측면에서 일부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기자: 실제로 신약개발 역사에 있어서는 미국, 유럽 등과 최고 85년까지 차이가 나지만 신약 디자인 기술에서만큼은 최근 이들과의 격차를 5년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IT 인력 등 연관되는 인력자원이 풍부해 신약 디자인 분야는 앞으로 우리가 도전해 볼 만한 새로운 신기술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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