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정신질환 치료대책 시급
입력 2003.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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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의 경우는 확실한 병원치료뿐 아니라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노숙자의 경우도 퇴원 후 거리에 그냥 방치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 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우울증을 앓던 40대 노숙자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앞사람을 지하철 선로로 밀었습니다.
어젯밤 열차에서 자고 있던 승객을 찌른 민 씨도 10년 동안 정신분열증을 앓아왔습니다.
민 씨는 그러나 지난 5월 퇴원한 뒤 노숙을 하면서부터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시용(민 씨 정신과 전문의): 현재로써는 보호자가 현재 나와 있는 정신보호법으로는 보호자가 요청을 하면 보내주게 돼 있어요.
⊙기자: 실제로 심각한 정신질환이 있더라도 병원에서 퇴원한 뒤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측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치료 관리를 강요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종익(서울시립 은평병원 정신과 전문의): 입원을 시키고 유지하고, 이런 것들은 조금 가능한데 퇴원 이후에 관리하는 부분들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어요.
⊙기자: 특히 정신분열증 같은 중증의 정신질환은 꾸준히 관찰하면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는데도 사후 관리가 미흡합니다.
⊙이재국(보건복지부 정신보건과장): 이런 체계가 시급히 구축되어야 되는데,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막 확충해 나가는 단계에 있어서 인력이라든가 예산이 아직 충분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기자: 정부가 최근 들어 정신질환에 대한 사후관리를 위해 만든 정신센터는 전국에 60여 곳에 불과해 18만여 명의 환자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이 노숙자의 경우도 퇴원 후 거리에 그냥 방치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 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우울증을 앓던 40대 노숙자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앞사람을 지하철 선로로 밀었습니다.
어젯밤 열차에서 자고 있던 승객을 찌른 민 씨도 10년 동안 정신분열증을 앓아왔습니다.
민 씨는 그러나 지난 5월 퇴원한 뒤 노숙을 하면서부터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시용(민 씨 정신과 전문의): 현재로써는 보호자가 현재 나와 있는 정신보호법으로는 보호자가 요청을 하면 보내주게 돼 있어요.
⊙기자: 실제로 심각한 정신질환이 있더라도 병원에서 퇴원한 뒤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측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치료 관리를 강요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종익(서울시립 은평병원 정신과 전문의): 입원을 시키고 유지하고, 이런 것들은 조금 가능한데 퇴원 이후에 관리하는 부분들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어요.
⊙기자: 특히 정신분열증 같은 중증의 정신질환은 꾸준히 관찰하면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는데도 사후 관리가 미흡합니다.
⊙이재국(보건복지부 정신보건과장): 이런 체계가 시급히 구축되어야 되는데,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막 확충해 나가는 단계에 있어서 인력이라든가 예산이 아직 충분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기자: 정부가 최근 들어 정신질환에 대한 사후관리를 위해 만든 정신센터는 전국에 60여 곳에 불과해 18만여 명의 환자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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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곤층 정신질환 치료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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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의 경우는 확실한 병원치료뿐 아니라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노숙자의 경우도 퇴원 후 거리에 그냥 방치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 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우울증을 앓던 40대 노숙자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앞사람을 지하철 선로로 밀었습니다.
어젯밤 열차에서 자고 있던 승객을 찌른 민 씨도 10년 동안 정신분열증을 앓아왔습니다.
민 씨는 그러나 지난 5월 퇴원한 뒤 노숙을 하면서부터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시용(민 씨 정신과 전문의): 현재로써는 보호자가 현재 나와 있는 정신보호법으로는 보호자가 요청을 하면 보내주게 돼 있어요.
⊙기자: 실제로 심각한 정신질환이 있더라도 병원에서 퇴원한 뒤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측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치료 관리를 강요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종익(서울시립 은평병원 정신과 전문의): 입원을 시키고 유지하고, 이런 것들은 조금 가능한데 퇴원 이후에 관리하는 부분들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어요.
⊙기자: 특히 정신분열증 같은 중증의 정신질환은 꾸준히 관찰하면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는데도 사후 관리가 미흡합니다.
⊙이재국(보건복지부 정신보건과장): 이런 체계가 시급히 구축되어야 되는데,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막 확충해 나가는 단계에 있어서 인력이라든가 예산이 아직 충분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기자: 정부가 최근 들어 정신질환에 대한 사후관리를 위해 만든 정신센터는 전국에 60여 곳에 불과해 18만여 명의 환자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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