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단협 타결 확산 비상

입력 2003.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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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5일근무제는 법안이 국회에서 열달째 낮잠을 자는 사이에 현대자동차의 경우처럼 각 사업장에서 이미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임금삭감 없이 조기에 주5일제를 실시한다는 입장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전면파업으로 투쟁 강도를 높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근로조건이 저하되지 않는 40시간 주5일제를 서둘러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처음으로 주5일제에 합의한 금속노조는 당시 여기에 반발했던 일부 사업주들을 설득하는 한편 사업장별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심상정(전국 금속노조 사무처장): 기업주에 대한 설득작업과 또 그래도 안 될 경우에는 법적 조치, 또 조합원들의 문제 제기를 확대함으로써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기자: 노동계가 이처럼 단협 차원에서 주5일제 실시를 확산시키려는 것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정부 법안의 임금보전과 실시시기 부분을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고치도록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태기(단국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주5일제 법안 내용 부분에 있어서 현재 노사합의내용을 상의해야 된다, 또는 그 내용으로 되어야 한다는 그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양대 노총은 사실상 임금삭감 효과를 가져오는 정부안에 반대하면서 총파업까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주5일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 것은 지난해 10월입니다.
그러나 국회는 재계와 노동계 사이에서 벌써 9개월째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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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일제 단협 타결 확산 비상
    • 입력 2003-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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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5일근무제는 법안이 국회에서 열달째 낮잠을 자는 사이에 현대자동차의 경우처럼 각 사업장에서 이미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임금삭감 없이 조기에 주5일제를 실시한다는 입장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전면파업으로 투쟁 강도를 높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근로조건이 저하되지 않는 40시간 주5일제를 서둘러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처음으로 주5일제에 합의한 금속노조는 당시 여기에 반발했던 일부 사업주들을 설득하는 한편 사업장별 협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심상정(전국 금속노조 사무처장): 기업주에 대한 설득작업과 또 그래도 안 될 경우에는 법적 조치, 또 조합원들의 문제 제기를 확대함으로써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기자: 노동계가 이처럼 단협 차원에서 주5일제 실시를 확산시키려는 것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정부 법안의 임금보전과 실시시기 부분을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고치도록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태기(단국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주5일제 법안 내용 부분에 있어서 현재 노사합의내용을 상의해야 된다, 또는 그 내용으로 되어야 한다는 그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양대 노총은 사실상 임금삭감 효과를 가져오는 정부안에 반대하면서 총파업까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주5일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 것은 지난해 10월입니다. 그러나 국회는 재계와 노동계 사이에서 벌써 9개월째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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