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중단 등 정책 실종 추궁

⊙앵커: 새만금 공사 중단 사태는 오늘 국회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정무의원들은 국정 조정업무를 맡은 국무조정실장에게 새만금 공사 중단 사태를 추궁했습니다.
소송 대비에 소홀했고 국책사업 추진에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것입니다.
⊙박주선(민주당 의원): 국책사업의 추진이 갈팡질팡 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그런 내용 때문에 이번에 법원에서의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쳤지 않았느냐...
⊙이성헌(한나라당 의원): 앞으로 계속되면 정말 앞으로 정부 정책은 진공 상태에...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제시한 사항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새만금 신구상 기획단은 지금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이영탁(국무조정실장): 최근에 구성을 해 놓고 아직 구체적인 활동은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국책사업에 대한 위원회의 만능주의를 질타하는 소리도 높았습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돼 있어요.
이 위원회 구성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까?
⊙정형근(한나라당 의원): 모든 국책사업이 갈등만 생기면 모두 위원회에 밀어줍니다.
그래 가지고 보고시한도 넘기고 미루고 또 미루고 이렇게 해서 나라 일이 하나도 안 됩니다.
⊙기자: 정부측은 새만금 사업 공사 중단 사태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뾰족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