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공격은 잘 됐다

⊙앵커: 우리나라 올림픽팀은 경기 결과에서는 비겼지만 내용 면에서는 일본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보였습니다.
한성윤 기자가 분석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공격에서는 스피드와 제공권 모두 일본 수비진을 압도했습니다.
최태욱을 축으로 한 활발한 측면돌파로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최태욱은 골은 물론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조율하며 올림픽팀의 리더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원톱으로 출전한 조재진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조재진은 제공권 다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 차세대 공격수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세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한 골밖에 뽑지 못한 골결정력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김호곤(올림픽대표팀 감독):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저희들이 좀더 득점찬스가 많았는데 오늘 또 득점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기자: 수비에서도 지난 아인트호벤전보다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상대 공격수를 쉽게 놓치는 등 수비라인의 집중력 부족은 여전히 보완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이로써 올림픽팀은 지난해 말 출범 이후 4승 2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