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아쉬운 무승부

입력 2003.07.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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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에서 벌어진 일본 올림픽팀과의 평가전에서 최태욱이 선제골을 넣고도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 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년 전의 패배를 설욕하려던 올림픽 대표팀은 결국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우리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22분 최태욱이 통쾌한 30m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불과 7분 만에 불운이 찾아왔습니다.
일본 이시가와의 슛이 우리 수비수 발을 막고 자책골로 연결돼 어이없는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후에도 일본의 날카로운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다시 주도권을 잡아 거센 공격을 퍼부었지만 일본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막판 조재진 대신 정조국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우리나라는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최태욱(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일본보다는 저희가 훨씬 강하다는 것을 자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저희들이 자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경기가 잘 된 것 같아요.
⊙기자: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일본과 다시 한 번 맞붙은 뒤 10월에는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돌입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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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 아쉬운 무승부
    • 입력 2003-07-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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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에서 벌어진 일본 올림픽팀과의 평가전에서 최태욱이 선제골을 넣고도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 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년 전의 패배를 설욕하려던 올림픽 대표팀은 결국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우리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22분 최태욱이 통쾌한 30m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불과 7분 만에 불운이 찾아왔습니다. 일본 이시가와의 슛이 우리 수비수 발을 막고 자책골로 연결돼 어이없는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후에도 일본의 날카로운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다시 주도권을 잡아 거센 공격을 퍼부었지만 일본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막판 조재진 대신 정조국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우리나라는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최태욱(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일본보다는 저희가 훨씬 강하다는 것을 자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저희들이 자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경기가 잘 된 것 같아요. ⊙기자: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일본과 다시 한 번 맞붙은 뒤 10월에는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돌입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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