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불법 치과 시술 덜미

입력 2003.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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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허도 없이 불법으로 치과 의료행위를 해 온 15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로 신경치료제까지 사용해가며 위험한 의료 행위를 해 왔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기자: 면허 없이 불법으로 치과 의료행위를 해 오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주로 해 온 불법 의료 행위는 틀니 등 보철시술로 서민들을 상대로 치과 의원보다 싸게 해 주겠다며 수십만원씩을 받고 불법 시술을 해 왔습니다.
무면허 치과 의료업자 15명이 3년간 시술해 준 사람은 2000여 명으로 5억 8000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치과 기공사 보조원으로 일하며 어깨 너머 배운 기술로 불법 시술을 해 왔습니다.
치과 기공소는 무자격 업자인 줄 알면서도 보철물을 제작해 줬습니다.
⊙김 모씨(치과 기공사): 거래처 치과 의사들이 수금을 힘들다는 이유로 제대로 안 해 주니까 힘들어서 밖에서 이런 부정기공 (제작) 일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보철시술을 위해 이들은 마취제도 위험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조남청(경사/대전 중부경찰서): 치아와 뇌와의 신경이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치명적인 신경의 손상을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기자: 무면허 치과 의료업자들이 저렴한 시술비를 미끼로 서민들의 치아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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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면허 불법 치과 시술 덜미
    • 입력 2003-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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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허도 없이 불법으로 치과 의료행위를 해 온 15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로 신경치료제까지 사용해가며 위험한 의료 행위를 해 왔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기자: 면허 없이 불법으로 치과 의료행위를 해 오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주로 해 온 불법 의료 행위는 틀니 등 보철시술로 서민들을 상대로 치과 의원보다 싸게 해 주겠다며 수십만원씩을 받고 불법 시술을 해 왔습니다. 무면허 치과 의료업자 15명이 3년간 시술해 준 사람은 2000여 명으로 5억 8000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치과 기공사 보조원으로 일하며 어깨 너머 배운 기술로 불법 시술을 해 왔습니다. 치과 기공소는 무자격 업자인 줄 알면서도 보철물을 제작해 줬습니다. ⊙김 모씨(치과 기공사): 거래처 치과 의사들이 수금을 힘들다는 이유로 제대로 안 해 주니까 힘들어서 밖에서 이런 부정기공 (제작) 일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보철시술을 위해 이들은 마취제도 위험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조남청(경사/대전 중부경찰서): 치아와 뇌와의 신경이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치명적인 신경의 손상을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기자: 무면허 치과 의료업자들이 저렴한 시술비를 미끼로 서민들의 치아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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