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트럭 정면 충돌, 11명 사상

입력 2003.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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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좁은 커브길에서 버스와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 트럭이 사고 당시 처참한 상황을 말해 줍니다.
커브길을 내려오던 1톤 트럭과 순창에서 전주로 가던 버스가 사고 지점인 순창군 인계면 27번 국도에서 부딪힌 것은 어젯밤 8시쯤, 이 사고로 순창군 구림면 방화리에 사는 트럭 운전사 41살 황우선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63살 오세안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43살 오성자 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버스도 앞부분이 크게 부서졌으나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양승호(구급차 운전기사): 화물차 두 분은 119가 싣고 오는 도중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을 받았고 한 분은 밖으로 튕겨나가셔서 지금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시고...
⊙기자: 사고가 난 지역은 심한 커브길에 중앙선마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그 동안 사고 위험이 높았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최근 도로 정비공사가 한창이어서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았습니다.
⊙성광식(견인차 운전기사): 차를 타고 내려가면 반대편 선을 꼭 넘어가요, 중앙선을 넘어가거든요.
도로가 너무 좁아요, 너무 급커브고.올라올 때도 그렇고요.
⊙기자: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운전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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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트럭 정면 충돌, 11명 사상
    • 입력 2003-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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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좁은 커브길에서 버스와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 트럭이 사고 당시 처참한 상황을 말해 줍니다. 커브길을 내려오던 1톤 트럭과 순창에서 전주로 가던 버스가 사고 지점인 순창군 인계면 27번 국도에서 부딪힌 것은 어젯밤 8시쯤, 이 사고로 순창군 구림면 방화리에 사는 트럭 운전사 41살 황우선 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63살 오세안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43살 오성자 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버스도 앞부분이 크게 부서졌으나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양승호(구급차 운전기사): 화물차 두 분은 119가 싣고 오는 도중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을 받았고 한 분은 밖으로 튕겨나가셔서 지금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시고... ⊙기자: 사고가 난 지역은 심한 커브길에 중앙선마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그 동안 사고 위험이 높았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최근 도로 정비공사가 한창이어서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았습니다. ⊙성광식(견인차 운전기사): 차를 타고 내려가면 반대편 선을 꼭 넘어가요, 중앙선을 넘어가거든요. 도로가 너무 좁아요, 너무 급커브고.올라올 때도 그렇고요. ⊙기자: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운전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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