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밤새 노숙 투쟁

입력 2003.07.24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밤새 천막 노숙 투쟁을 벌였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차의 생산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원들의 천막 노숙 투쟁이 한창입니다.
아산과 전주 등 전국에서 모인 6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울산공장 주변에서 하룻밤을 지샜습니다.
⊙이성재(현대차 판매본부 경남지부 노조원): 빠른 시간 내에 휴가 기간 전에 타결을 바라기 때문에 오늘 울산에 집회를 모여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어제 열린 현대차 노조의 집회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만 8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했습니다.
집회에서 노조는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라며 회사측을 압박했습니다.
⊙이헌구(현대차 노조위원장): 2003년도 투쟁을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어제 열린 현대차의 막판 교섭도 별 성과없이 끝나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그 동안의 노조 파업으로 8만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진석(현대차 홍보3팀장): 그 동안 파업으로 재고가 바닥난 상태입니다.
특소세 인하 효과로 고객들의 주문은 밀려오고 있으나 팔려고 해도 차가 없습니다.
⊙기자: 6월 말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업 시간을 모두 합치면 현대차는 2주 동안 차량을 전혀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차 노조, 밤새 노숙 투쟁
    • 입력 2003-07-24 06:00:00
    뉴스광장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밤새 천막 노숙 투쟁을 벌였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차의 생산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원들의 천막 노숙 투쟁이 한창입니다. 아산과 전주 등 전국에서 모인 6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울산공장 주변에서 하룻밤을 지샜습니다. ⊙이성재(현대차 판매본부 경남지부 노조원): 빠른 시간 내에 휴가 기간 전에 타결을 바라기 때문에 오늘 울산에 집회를 모여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어제 열린 현대차 노조의 집회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1만 8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했습니다. 집회에서 노조는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라며 회사측을 압박했습니다. ⊙이헌구(현대차 노조위원장): 2003년도 투쟁을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어제 열린 현대차의 막판 교섭도 별 성과없이 끝나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그 동안의 노조 파업으로 8만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진석(현대차 홍보3팀장): 그 동안 파업으로 재고가 바닥난 상태입니다. 특소세 인하 효과로 고객들의 주문은 밀려오고 있으나 팔려고 해도 차가 없습니다. ⊙기자: 6월 말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업 시간을 모두 합치면 현대차는 2주 동안 차량을 전혀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