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공원 추진

⊙앵커: 한반도 비무장지대 DMZ를 세계 평화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환경단체 대표와 저명한 정치인 그리고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 현장이자 50년 동안 자연 생태계가 보존된 한반도 비무장지대, 즉 DMZ를 세계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에드워든 윌슨(하버드대 교수): DMZ의 공원화는 생태계와 역사적 장소 보존이라는 측면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보스워스(전 주한 미 대사): DMZ 공원화 작업이 추진된다면 남북 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입니다.
⊙기자: 이들은 DMZ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1단계 작업으로 UN에 200만 달러의 환경기금을 지원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UN을 통해 DMZ 평화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에드워든 윌슨(하버드대 교수): UN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기관들로부터 기금을 지원받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조성된 세계 평화공원은 모두 3곳, 앞으로 UN이 DMZ 보존을 위한 특별기금을 지원해 줄 경우 비무장지대가 네번째 세계 평화공원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