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야영장 돌풍으로 폐허화

입력 2003.08.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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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청소년캠프의 야영장이 갑작스런 돌풍으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학생들 피해가 없었던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천막 곳곳이 부서지고 찢어졌습니다.
초중등학교 걸스카우트, 여학생들이 야영하던 천막에 성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갑작스런 돌풍으로 천막이 뒤집히면서 천막을 지탱하던 쇠기둥이 뽑혀 하늘로 향해 있습니다.
⊙이선혜( 인천 만월초등교 5학년): 지나가는 비니까 놀라지 말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점점 심해져가지고 사람들도 다 나와 가지고 텐트 붙잡고 날라가고 그래서 되게 놀랐어요.
⊙기자: 돌풍이 불 때 현장에서는 국내외 1만여 명의 초중학교 여학생들이 점심 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걸스카우트연맹측은 학생들을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임영미(한국걸스카웃연맹 홍보담당): 다치거나 그런 일들이 지금 전혀 일어나지 않았는데 문제는 이제 오늘 밤 고비가 어떻게 될지 그것 때문에 저희가 빨리 대피를 시켰어요.
⊙기자: 사고가 나면서 모든 행사일정이 취소되자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바깥에 나와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돌풍으로 다행스럽게 다친 학생은 없지만 참가자 1만명 가운데 7800여 명은 오늘 밤을 교실 바닥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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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청소년 야영장 돌풍으로 폐허화
    • 입력 2003-08-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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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청소년캠프의 야영장이 갑작스런 돌풍으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학생들 피해가 없었던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천막 곳곳이 부서지고 찢어졌습니다. 초중등학교 걸스카우트, 여학생들이 야영하던 천막에 성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갑작스런 돌풍으로 천막이 뒤집히면서 천막을 지탱하던 쇠기둥이 뽑혀 하늘로 향해 있습니다. ⊙이선혜( 인천 만월초등교 5학년): 지나가는 비니까 놀라지 말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점점 심해져가지고 사람들도 다 나와 가지고 텐트 붙잡고 날라가고 그래서 되게 놀랐어요. ⊙기자: 돌풍이 불 때 현장에서는 국내외 1만여 명의 초중학교 여학생들이 점심 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걸스카우트연맹측은 학생들을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임영미(한국걸스카웃연맹 홍보담당): 다치거나 그런 일들이 지금 전혀 일어나지 않았는데 문제는 이제 오늘 밤 고비가 어떻게 될지 그것 때문에 저희가 빨리 대피를 시켰어요. ⊙기자: 사고가 나면서 모든 행사일정이 취소되자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바깥에 나와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돌풍으로 다행스럽게 다친 학생은 없지만 참가자 1만명 가운데 7800여 명은 오늘 밤을 교실 바닥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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