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관광객 발 묶여

입력 2003.08.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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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풍과 안개 때문에 서해안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지에는 피서객 1000여 명이 사흘째 고립돼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창 피서철인데도 인천항에는 여객선들이 사흘째 묶였습니다.
짙은 안개에 이어 오늘 오전에는 폭풍주의보까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김용운(여객선 회사 사장): 고객 입장에서는 지금 못 나와서 굉장히 애가 닳고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 봐서도 빨리 순항이 정상적으로 되어야만 되는데 그게 안 되고 있으니까 저희들도 애닳고...
⊙기자: 여객선 운항중단으로 백령도와 연평도에 갔던 피서객 1000여 명이 오늘도 육지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배가 안 떠서 3일째 묶여 있는데 언제쯤 뜰 수 있나요?
⊙인터뷰: 오늘 폭풍주의보가 해제되면 내일 아침 7시 50분쯤 뜰 것 같아요.
⊙기자: 여객선사에는 운항 여부를 묻는 전화가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임미화(여객선 회사 직원): 배가 언제쯤 출항할 수 있는지 그리고 백령도에 갇혀 계신 분들은 지금 며칠 동안 못 나오고 계시니까 갑갑해서 언제쯤 배가 운행하는지...
⊙기자: 어제는 해양경비정까지 동원된 피서객 수송에 나섰지만 오늘은 낮까지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이 마저도 하지 못했습니다.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내일부터 재개될 예정이지만 최근에 있었던 여객선 충돌사고로 두 척의 여객선이 수리에 들어가 피서철 연안여객 수송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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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 관광객 발 묶여
    • 입력 2003-08-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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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풍과 안개 때문에 서해안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지에는 피서객 1000여 명이 사흘째 고립돼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창 피서철인데도 인천항에는 여객선들이 사흘째 묶였습니다. 짙은 안개에 이어 오늘 오전에는 폭풍주의보까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김용운(여객선 회사 사장): 고객 입장에서는 지금 못 나와서 굉장히 애가 닳고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 봐서도 빨리 순항이 정상적으로 되어야만 되는데 그게 안 되고 있으니까 저희들도 애닳고... ⊙기자: 여객선 운항중단으로 백령도와 연평도에 갔던 피서객 1000여 명이 오늘도 육지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배가 안 떠서 3일째 묶여 있는데 언제쯤 뜰 수 있나요? ⊙인터뷰: 오늘 폭풍주의보가 해제되면 내일 아침 7시 50분쯤 뜰 것 같아요. ⊙기자: 여객선사에는 운항 여부를 묻는 전화가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임미화(여객선 회사 직원): 배가 언제쯤 출항할 수 있는지 그리고 백령도에 갇혀 계신 분들은 지금 며칠 동안 못 나오고 계시니까 갑갑해서 언제쯤 배가 운행하는지... ⊙기자: 어제는 해양경비정까지 동원된 피서객 수송에 나섰지만 오늘은 낮까지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이 마저도 하지 못했습니다.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내일부터 재개될 예정이지만 최근에 있었던 여객선 충돌사고로 두 척의 여객선이 수리에 들어가 피서철 연안여객 수송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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