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갱도 가스폭발, 2명 실종 16명 부상
입력 2003.08.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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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삼척의 한 탄광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서 10여 명의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발로 숨진 사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광원들이 급히 갱 내로 들어갑니다.
갱 입구 주변에는 동료들이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삼척시의 한 광업소 갱도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사고로 채탄작업을 하던 51살 조 모씨 등 두 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저는 몰라요. '펑'하고 모르겠는데.
⊙기자: '펑'하고 정신을 잃으신 건가요?
⊙부상자: 네.
⊙기자: 부상자 가운데 5명은 화상이 심해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갱 입구로부터 3500m 지점에 고여 있던 가스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광부들은 가스검침기를 휴대하고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갱 내에는 가스탐지기와 경보장치가 있었지만 소음 때문에 제대로 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철(동부광산 보안사무소): 가스측정기로 점검하면 안 걸립니다, 이게. 안 걸리다가 갑자기 돌출돼 나오니까 뭉쳐 있던 게, 숨어 있던 게 나오니까 가스 검증기에 측정이 안 되는 거죠
⊙기자: 사고난 갱은 평소에도 가스가 나온다고 알려진 곳이어서 이번 사고는 가스대비에 소홀히 해 일어난 또 하나의 인재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발로 숨진 사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광원들이 급히 갱 내로 들어갑니다.
갱 입구 주변에는 동료들이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삼척시의 한 광업소 갱도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사고로 채탄작업을 하던 51살 조 모씨 등 두 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저는 몰라요. '펑'하고 모르겠는데.
⊙기자: '펑'하고 정신을 잃으신 건가요?
⊙부상자: 네.
⊙기자: 부상자 가운데 5명은 화상이 심해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갱 입구로부터 3500m 지점에 고여 있던 가스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광부들은 가스검침기를 휴대하고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갱 내에는 가스탐지기와 경보장치가 있었지만 소음 때문에 제대로 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철(동부광산 보안사무소): 가스측정기로 점검하면 안 걸립니다, 이게. 안 걸리다가 갑자기 돌출돼 나오니까 뭉쳐 있던 게, 숨어 있던 게 나오니까 가스 검증기에 측정이 안 되는 거죠
⊙기자: 사고난 갱은 평소에도 가스가 나온다고 알려진 곳이어서 이번 사고는 가스대비에 소홀히 해 일어난 또 하나의 인재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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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광갱도 가스폭발, 2명 실종 1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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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8-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강원도 삼척의 한 탄광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서 10여 명의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발로 숨진 사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광원들이 급히 갱 내로 들어갑니다.
갱 입구 주변에는 동료들이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삼척시의 한 광업소 갱도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사고로 채탄작업을 하던 51살 조 모씨 등 두 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저는 몰라요. '펑'하고 모르겠는데.
⊙기자: '펑'하고 정신을 잃으신 건가요?
⊙부상자: 네.
⊙기자: 부상자 가운데 5명은 화상이 심해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갱 입구로부터 3500m 지점에 고여 있던 가스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광부들은 가스검침기를 휴대하고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갱 내에는 가스탐지기와 경보장치가 있었지만 소음 때문에 제대로 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철(동부광산 보안사무소): 가스측정기로 점검하면 안 걸립니다, 이게. 안 걸리다가 갑자기 돌출돼 나오니까 뭉쳐 있던 게, 숨어 있던 게 나오니까 가스 검증기에 측정이 안 되는 거죠
⊙기자: 사고난 갱은 평소에도 가스가 나온다고 알려진 곳이어서 이번 사고는 가스대비에 소홀히 해 일어난 또 하나의 인재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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