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타결 곧 정상화

⊙앵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현대차 노사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서 생산 차질이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 조합원들이 활기찬 모습으로 차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도 협상 결과를 알리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재고 바닥으로 지난달 30일 이후 중단됐던 수출차량의 선적도 오늘 일부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파업으로 완전 정상화는 다음주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조원들은 회사의 파격적인 수용안에 대체적으로 만족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현대차 조합원: 우리가 요구했던 것을 많이 얻어냈다고 봅니다.
⊙기자: 이에 반해 회사측은 협상 결과에 대한 재계의 비난이 쏟아지자 당장 생산 재개가 절실한 자동차업계의 현실도 이해해 달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동진(현대차 사장): 정치적인 이슈가 너무 많아 가지고 또 재계, 노동계 대리전을 치르는 것 같은 그런 대표주자 같은 그런 입장이 돼서...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는 8일쯤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 달 이상 파업을 벌인 노조는 큰 성과물을 얻어냈지만 현대자동차는 그 동안 10만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고 수천개의 협력업체들도 2조원 넘는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