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주5일 근무제 단일안 확정

입력 2003.08.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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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대 노총도 주5일근무제에 대한 노동계의 단일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안이나 재계안과는 차이가 커서 앞으로 협상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확정한 주5일근무제안은 금속노사, 현대자동차 노사와 마찬가지로 근로조건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근로조건이 열악한 여성 중소 비정규 노동자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는 단일안을 제출한다...
⊙기자: 실시 시기는 2005년 7월 1일 전면실시로 2010년으로 돼 있는 정부안보다 5년 더 빠릅니다.
연월차 휴가는 18일부터 27일까지입니다.
정부안보다 2, 3일 더 많습니다.
1년 미만 근로자의 경우 1개월에 1.5일의 유급휴가를 주도록 해 정부안보다 휴가를 늘렸습니다.
가장 핵심인 임금보존 부분은 휴가일수 축소에 따라 단축되는 수당을 퇴직시까지 매년 총액임금 기준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명문화됐지만 정부안은 막연히 기존의 임금 수준에 저하되지 않도록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노동계는 오늘 단일안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정부안에 대해 다시 한 번 반대했습니다.
⊙이남순(한국노총 위원장): 정부 입법안을 중심으로 이렇게 몰고 가면 또 정치권 일방통행을 한다면 양대 노총을 포함한 모든 노동계가 총력투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자: 노동계는 오늘 확정된 단일안을 토대로 오는 8일부터 국회 차원의 재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계가 정부안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밝혀 재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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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대 노총, 주5일 근무제 단일안 확정
    • 입력 2003-08-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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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대 노총도 주5일근무제에 대한 노동계의 단일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안이나 재계안과는 차이가 커서 앞으로 협상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확정한 주5일근무제안은 금속노사, 현대자동차 노사와 마찬가지로 근로조건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근로조건이 열악한 여성 중소 비정규 노동자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는 단일안을 제출한다... ⊙기자: 실시 시기는 2005년 7월 1일 전면실시로 2010년으로 돼 있는 정부안보다 5년 더 빠릅니다. 연월차 휴가는 18일부터 27일까지입니다. 정부안보다 2, 3일 더 많습니다. 1년 미만 근로자의 경우 1개월에 1.5일의 유급휴가를 주도록 해 정부안보다 휴가를 늘렸습니다. 가장 핵심인 임금보존 부분은 휴가일수 축소에 따라 단축되는 수당을 퇴직시까지 매년 총액임금 기준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명문화됐지만 정부안은 막연히 기존의 임금 수준에 저하되지 않도록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노동계는 오늘 단일안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정부안에 대해 다시 한 번 반대했습니다. ⊙이남순(한국노총 위원장): 정부 입법안을 중심으로 이렇게 몰고 가면 또 정치권 일방통행을 한다면 양대 노총을 포함한 모든 노동계가 총력투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자: 노동계는 오늘 확정된 단일안을 토대로 오는 8일부터 국회 차원의 재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계가 정부안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밝혀 재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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