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총련 사태 재발 방지 논의

입력 2003.08.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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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건 국무총리가 오늘 저녁 미국 대사관과 미군 인사들을 만납니다.
일부 한총련 학생들의 미군 훈련장 점거농성사태와 관련해서 재발방지대책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총련 학생들의 미군 훈련장 점거농성사건 직후 미군측은 이례적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훈련참가자들의 안전이 심하게 위협받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성조기가 불타는 등 동맹국간의 신뢰관계가 무너진 데 대한 불쾌감이 역력했고 역시 동맹국간 외교문제에 정부는 적극 대처했습니다.
반기문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미국측이 우리 정부의 조처에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훈련장 점거농성 사태가 수습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 건 국무총리는 오늘 저녁 주한 미 부대사와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대책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정치권도 한총련 학생들의 움직임에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이런 과격한 행동으로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국가적으로도 불행한 일입니다.
시대가 변하면 학생운동도 변해야 합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한총련의 이적 폭력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만큼 정부는 명확한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합니다.
⊙기자: 정부는 그러나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합동 을지포커스렌즈훈련 기간에 한총련 학생들의 기습시위가 또다시 있을 우려가 높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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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한총련 사태 재발 방지 논의
    • 입력 2003-08-1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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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건 국무총리가 오늘 저녁 미국 대사관과 미군 인사들을 만납니다. 일부 한총련 학생들의 미군 훈련장 점거농성사태와 관련해서 재발방지대책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총련 학생들의 미군 훈련장 점거농성사건 직후 미군측은 이례적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훈련참가자들의 안전이 심하게 위협받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성조기가 불타는 등 동맹국간의 신뢰관계가 무너진 데 대한 불쾌감이 역력했고 역시 동맹국간 외교문제에 정부는 적극 대처했습니다. 반기문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미국측이 우리 정부의 조처에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훈련장 점거농성 사태가 수습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 건 국무총리는 오늘 저녁 주한 미 부대사와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대책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정치권도 한총련 학생들의 움직임에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이런 과격한 행동으로는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국가적으로도 불행한 일입니다. 시대가 변하면 학생운동도 변해야 합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한총련의 이적 폭력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만큼 정부는 명확한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합니다. ⊙기자: 정부는 그러나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합동 을지포커스렌즈훈련 기간에 한총련 학생들의 기습시위가 또다시 있을 우려가 높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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