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자금 관련 5.6명 이번주소환

입력 2003.08.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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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부터 현대비자금 사건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송금관련 비자금 150억 원 이외에 현대가 잘 봐달라며 정치인들에게 전한 비자금 100억 원을 받은 정치인들이 곧 소환됩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현대비자금 조성사건의 조사를 받은 뒤 투신자살한 고 정몽헌 회장의 장례식이 끝남에 따라 이번 주부터 관련정치인들을 소환해 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환대상은 현대가 조성한 100억여 원의 비자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정치인 대여섯 명입니다.
이 비자금은 대북송금사건 특검수사를 통해 드러난 150억 원 외에 추가로 조성된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00년 어려웠던 현대의 사정을 잘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만큼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형사처벌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150억 원의 비자금을 돈세탁하고 미국으로 도피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완 씨가 오늘 비자금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미국에서 김영완 씨를 접촉했던 유창종 변호사의 말을 보면 김 씨가 조만간 귀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자진귀국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김 씨를 강제 귀국시키는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비자금 150억 원 플러스알파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이번 주부터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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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비자금 관련 5.6명 이번주소환
    • 입력 2003-08-1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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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부터 현대비자금 사건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송금관련 비자금 150억 원 이외에 현대가 잘 봐달라며 정치인들에게 전한 비자금 100억 원을 받은 정치인들이 곧 소환됩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현대비자금 조성사건의 조사를 받은 뒤 투신자살한 고 정몽헌 회장의 장례식이 끝남에 따라 이번 주부터 관련정치인들을 소환해 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환대상은 현대가 조성한 100억여 원의 비자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정치인 대여섯 명입니다. 이 비자금은 대북송금사건 특검수사를 통해 드러난 150억 원 외에 추가로 조성된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00년 어려웠던 현대의 사정을 잘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만큼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형사처벌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150억 원의 비자금을 돈세탁하고 미국으로 도피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완 씨가 오늘 비자금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미국에서 김영완 씨를 접촉했던 유창종 변호사의 말을 보면 김 씨가 조만간 귀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자진귀국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김 씨를 강제 귀국시키는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비자금 150억 원 플러스알파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이번 주부터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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